불기 2568. 10.28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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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중앙 종무원 노조 설립 설왕설래
목탁소리

조계종 종무원 노조 설립을 두고 종단 구성원 간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신행단체인 원우회 수계식 장면. 현대불교 자료사진.
먼저 종무원 인사관리 등을 책임지고 있는 총무부장 현고 스님은 “일반 사회에서 통용되는 논리를 그대로 종교단체에 적용시킬 수 있는지 객관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노조 설립에 ‘매우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현고 스님은 또 “출재가자의 관점에서 볼 때에도 노조 설립은 한국불교 전통과 권위를 해칠 수 있다”며 “종헌종법 내에서 재가종무원들의 지위나 역할을 높이는 방식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노조 임원진은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했지만 원활한 의사소통 구조를 확보하기 위해선 노조가 최선의 선택이라는 결정을 내렸다”며 “자기 정체성 문제와 종단의 비전에 대한 고민 속에서 자연스럽게 제시된 조직적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임원진은 또 “‘노조 청규 실천 강령’에 ‘종단 내에서 재가종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견지하며, 위반시 자정차원으로 엄중 징계한다’는 조항을 넣었다”며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정치적 배경 의혹을 일축했다.

이처럼 노조 설립을 두고 승가와 재가뿐 아니라 재가와 재가 사이에서도 의견이 상반되고 있다. 하나의 사물에 대해 여러 가지 스펙트럼이 존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 문제로 서로 내상(內傷)을 입히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남동우 기자 |
2005-08-01 오후 1:11:00
 
한마디
종무원이 성직잡니까? 노조랑 기독교랑 무슨상관입니까? 그럼 대한민국 노조는 전부 기독교인들만 있습니까? 종무원은 수행자가 아닙니다. 자신의 노동을 팔아 임금으로 생활하는 노동잡니다. 그돈으로 자신의 부모와 아내, 자식들을 부양하고 나라에 세금도 내고 약간의 보시로 승가를 외호하는 조금 특별하지만 평범한 대한민국의 임금노동자입니다. 너무 그렇게 색안경 끼고 보지마십시오. 노조가 뭔지도 모르고 그저 이리저리 흘려들은 상에 끄달려 함부로 말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조계종 종무원들 대다수는 누구보다 깊은 애종심과 신심 깊은 이들이 많습니다. 혹 오해 하실까봐 그러는데 저는 조계종 종무원이 아닙니다^^
(2005-08-01 오후 10: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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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사회가 서구화가 되었다하나 어찌 우리나라 대표종단인 조계종 중앙 종무원에서 노조설립운운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작태라 생각한다. 언제부터 불교계가 기독교화 되었는지 그렇게 이끌어온 승가도 문제고, 그런 발상을 하는 종무원도 문제다. 우리 불교의 근본 사상이 뭔가. 불교가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고 부처님이 가르쳤는가? 모두가 반성할 일이다. 지금 이나라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가? 우리 불자들만이라도 시류를 초월하여 한마음으로 단결할 때라 생각한다.
(2005-08-01 오후 4: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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