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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지난 7월 20일 경주 보문단지에서 열린 선도사업 보고회에서 경주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문광부는 2034년까지 30년간 2조 3천840억원을 들여 경주를 역사문화도시로 완성하며, 우선 1단계로 2009년까지 △황룡사 부분 복원 △불국토 남산과 종교유적지 관광환경 조성 △지역활성화를 위한 명품관광 거점 조성 등의 계획이 추진된다.
황룡사 복원과 관련, 2006년부터 2009년까지 400억원을 투입해 황룡사에 금당이 건립 및 이를 둘러싼 회랑의 부분복원이 모색되고 있다. 80m에 달했던 황룡사 9층목탑은 특수스크린을 통해 형상화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황룡사 복원 방안은 2006년에 국제학술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방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여론을 수렴을 통해 구체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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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불교성지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남산의 공간 체계를 개선하며, 도로정비, 불법분묘 철거, 경주교도소 이전도 추진된다. 또 불국사 성보박물관 건립을 통해 불국사 유적 관리의 체계화를 도모할 방침이라고 문광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