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2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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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ㆍ생태ㆍ명상 중심 불교유아교육 필요"
동대 부속유치원, 23~24일 불교유아교육 위한 원장ㆍ교사 워크샵

불교유아교육 어떻게 나아가야하는가?

불교계 유치원 원장과 교사들이 걷기 명상 체험을 하고 있다.
동국대학교 부속유치원(원장 이수경)은 전국불교계 유치원 교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7월 23일부터 24일까지 불교유아교육을 위한 원장 교사 워크샵을 개최했다.

격년제로 개최되어 3회째를 맞는 올해 워크샵의 주제는 불교, 어린이, 환경. 문화와 생태환경에 주안점을 두고 다양한 명상을 통한 생태체험으로 불교유아교육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동국대학교 부속유치원 이수경 원장은 인성교육의 최고의 덕목을 ‘더불어 살기’라고 제시하고, 유아교육에 불교교리를 자연스럽게 접목시켜 생태중심의 불교 자연관에 입각해 더불어 살아가기(상생)를 위한 유아교육이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정각원 법사 각성 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요가 아사나와 위빠사나 수행을 체험하고 있다.
이 원장은 ‘인성교육을 위한 불교생태유아교육의 실천방안’으로 동국대학교 부속유치원이 추진하고 있는 자연친화교육과 다양한 명상활동을 소개하고, “아이들이 명상활동을 통해 자기 내면을 깊고 맑게 바라보는 시간을 경험하고, 자연과 사람, 사물과의 진정한 관계를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주변세상을 되돌아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워크샵에서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다양한 명상활동 체험 프로그램이다. 동국대학교 정각원 법사 각성 스님이 요가 아사나와 위빠사나 수행을, 도윤 스님이 다도, 그릇, 진언 명상 등을 소개했고, 걷기체험명상의 시간도 가졌다.

또 숲 체험 명상, 물 체험 명상 프로그램 진행에 대한 설명도 큰 관심을 끌었다. 그 외 국내 유아교육 전문가들의 국가유아교육정책과환경, 생태교육, 전통문화와 놀이 등을 소개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도윤 스님이 유치원 선생님들에게 어린이들을 위한 진언명상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부산 옥련선원 부설 옥련 유치원 전은주 선생은 “다양한 명상체험이 유익했으며, 일상생활에서도 얼마든지 오감을 느끼고 인지하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좋았다”고 말했다.

월정사 삼척포교당 부설 삼척 중앙유치원 정미선 원장은 “지난번에는생태교육을 제시하는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실제 교육 프로그램등을 제시하는 등 깊이가 더해진것 같다"고 말했다. 또, "구체적인 명상 프로그램을 준비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교육방안을 알려주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구재 전시에 대해서는 "일선 유치원이 직접 만들기 어렵다"며 "쉽게 만들어 사용할수 있는 교구재를 제시해주거나 만들어 공급해 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배지선 기자 | jjsunshine@hanmail.net
2005-08-01 오후 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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