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시로 부처님 법 실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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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나눈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지만 학인 스님들은 ''생명보시''를 몸소 실천하기 위해 주저없이 팔을 걷었다. 학인 스님들이 골수기증 희망자 등록을 위해 채혈한 3cc의 피는 건강한 골수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또 다른 희망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기에 학인 스님들의 얼굴은 편안하기 그지없었다.
더운 날씨, 학인 스님들의 ‘생명나눔’ 열정이 고스란히 드러난 이번 생명나눔실천본부 캠페인에서는 총 60명의 학인 스님이 골수기증희망자 등록에 참여했다.
또한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이날 장기기증 회원등록 캠페인도 함께 진행해 각막기증 29명을 포함, 총 42명의 학인 스님들의 장기기증등록을 받고 헌혈증도 4장 기증 받았다.
이번 운문사승가대 스님들의 캠페인 참여는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함께 나누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보시’라는 것을 학인 스님들이 실천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골수기증캠페인에 참여한 운문사승가대학 우경 스님(4학년)은 “백혈병 환자나 골수기증에 대해서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얻게 됐다”며 “내 몸을 보시해 환자들을 도울 수 있게 된다면 그것이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인 ''무주상보시'' 실천의 첫걸음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적극 동참할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