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8 (음)
> 문화 > 출판
박부영 기자가 발로 쓴 '불교풍속 고금기'
□ <불교풍속고금기>(박부영 지음, 은행나무, 1만3천원)

삭발과 양치 예불 수계 공양 바느질 운력 등 50가지 불교풍속의 유래와 의미를 설명하는 <불교풍속고금기>
사찰에서 하룻밤을 묵을 때면 제일 당혹스러운 것이 취침, 기상 시간일 것이다. 도시인들은 초저녁인 9시에 잠들기도 힘들지만, 새벽 3시에 일어나는 것은 더욱 힘들다. 왜 스님들은 일반인들과 다른 생활을 할까? 해답은 부처님이 생전에 어떻게 하루를 보냈는지에서 찾을 수있다.

부처님은 밤 10시에 잠자리에 들어 새벽 두시에 일어나 가벼운 운동을 했고, 3시부터 한 시간 가량 다시 잠을 잤다. 나머지 시간은 온전히 중생을 위한 설법으로 보냈다.

<불교풍속고금기>는 이 같은 불교의 풍속들에 대한 의문을 풀어주는 책이다. 지은이는 삭발과 양치 예불 수계 공양 바느질 운력 등 50가지 주제를 수행과 일상생활, 의식주, 대중생활, 세시풍속으로 나눠 설명한다. 각 풍속이 생겨나게 된 배경과 그 속에 담긴 의미를 함께 짚어주고 있으며, 시대가 변함에 따라 달라지고 있는 풍속을 살펴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그러다 책을 읽다보면 불교 풍속에 담긴 정신이 비단 사찰에서만 해당되는 것은 아님을 알게 된다. 신발을 가지런히 벗는 것과 남 험담하는 것을 경계해야 하는 것은 스님들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5-07-28 오후 6:31:00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4. 11.28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