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성지여행 108선>(브래드 올슨 지음, 최검열ㆍ전준호 옮김, 밀알, 1만2천원)=티베트 남서부 마나사로와르호(湖) 북쪽에 위치한 카일라스산. 티베트 불자들은 ‘세계의 배꼽’이라 불리는 이곳을 108번 순례하면 해탈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것이 바로 성지(聖地)의 힘이다. 여행전문가 브래드 올슨은 세계의 성지 108곳을 직접 그린 지도와 삽화를 이용해 소개한다. 인도의 갠지스강과 인도네시아의 보로부두르 사원, 일본의 고야산 등 불교 성지들에 관한 내용도 풍부하다.
□ <아름다운 가치사전>(채인선 글/ 김은정 그림, 한울림어린이, 1만2천원)=믿음 보람 사랑 약속 인내 존중 관용…. 어느 사이엔가 일상의 삶과는 거리가 먼 ‘박제된’ 단어가 되어버린 말들이다. 이 단어를 아이들에겐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겸손이란, 나도 알고 있지만 친구가 설명하는 것을 잘 듣고 있는 것. 혹시 내가 모르는 것을 듣게 될지 모르니까.” <아름다운 가치사전>에 등장하는 단어의 뜻을 잘 알고 있다고 쉽게 책을 덮지 말자. 단어가 의미하는 새로운 뜻을 알게 될지도 모른다.
□ <꿈꾸는 간디학교 아이들>(양희규 지음, 가야넷, 9천5백원)=“교육이란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긍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어야 한다.” 국내 최초의 비인가 상설 대안학교인 간디학교의 교육철학이다. 대안학교 개척자인 간디학교 양희규 교장의 자전적 에세이 <꿈꾸는 간디학교 아이들>에는 간디학교를 설립하기까지의 과정과 교육철학, 우리나라 교육현실에 대한 고뇌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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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체질에 약이 되는 음식 222가지> 표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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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체질에 약이 되는 음식 222가지>(김달래 지음, 중앙생활사, 1만3천9백원)=감자, 두부, 김치, 달걀 등 거의 매일이다시피 먹는 음식들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체질과 건강에 대해 연구해 온 김달래 교수(상지대 한의학과, 사상체질의학회장)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음식들이 자신의 체질에 얼마나 맞는지 살펴볼 것을 권한다. 일례로 건강식으로 알려진 두부는 성질이 차기 때문에 몸이 차고 물을 잘 마시지 않는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김 교수는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