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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장 스님과 천수이벤 총통이 악수를 하고 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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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을 공식방문 중인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비롯한 방문단 일행은 방문 나흘째인 22일 오전 9시 30분 타이베이 정부청사에서 천수이벤 대만 총통을 만나 양국간의 불교교류와 세계평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조계종 총무원에 따르면 천수이벤 대만 총통은 “우리 대만은 분쟁을 바라지 않는다. 모든 분쟁은 무기와 무력이 아닌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불교를 비롯한 종교계는 갈등 관계에 있는 곳에 ‘훌륭한 교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정부가 하지 못하는 일들을 보완하고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역할을 양국 불교계가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에는 전쟁이 있을 수 없고, 평화적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잘못이 있으면 용서하고 포용했다”며, “대만정부에서 대만불교에 많은 관심을 가진다면, ‘중국불교’를 새롭게 해서 전쟁을 미연에 방지하고 평화를 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중국과 대만의 평화분위기 조성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회동에는 불국사 주지 종상 스님, 중앙종회 수석부의장 장주 스님, 총무원 사회부장 정념 스님, 동국대 교수 보광 스님, 중앙종회의원 수현 스님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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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장 스님과 천수이벤 총통이 대담을 나누고 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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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불광사 성운 대사의 초청으로 대만을 공식방문한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과 방문단 일행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불광산, 금광명사, 타이베이 도량 등을 참배하며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