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8 (음)
> 종합 > 종단
조계종 종무원 노조 양측 입장 차 ‘확연’
총무원 ‘매우 부정적’, 노조 ‘최선의 선택“


“일반 사회에서 통용되는 논리를 그대로 종교단체에 적용시킬 수 있는지 객관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연비하는 조계종 총무원 종무원 신행모임인 원우회 회원들. 현대불교 자료사진.
조계종 종무원들의 노조 설립과 관련, 조계종 총무부장 현고 스님은 종교적 특수성을 감안할 때 노조 설립은 ‘매우 부정적’이라고 7월 21일 밝혔다. 현고 스님은 또 “출재가자의 관점에서 볼 때에도 노조 설립은 한국불교 전통과 권위를 해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현고 스님은 “재가 종무원 처우 개선을 위한 종법령 개선을 위해 한 것이 무엇있는가”라고 반문하고 “종헌종법 내에서 재가종무원들의 지위나 역할을 높이는 방식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고 스님은 이 외에도 “올 7월부터 총액대비 9.2% 임금을 인상했고, 신분불안을 이유로 연봉제를 기피해 호봉제로 변경했을 뿐 아니라, 종무협의회나 종무원 조합을 제안했다”며 종단 차원의 노력을 설명한 뒤 “종단이 필요한 것은 ‘노동력’이 아니라 ‘신심’과 ‘원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박용규 노조위원장 등 임원진은 같은 날 “여러 가지를 검토했지만 원활한 의사소통 구조를 확보하기 위해선 노조가 최선의 선택이라는 결정을 내렸다”며 “자기 정체성 문제와 자신의 비전과 종단의 비전에 대한 고민 속에서 자연스럽게 제시된 조직적 대안”이라며 노조 설립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임원진은 또 “임금문제 뿐 아니라 합리적이고 투명한 종무환경을 만들기와 종단 개혁 정신을 잇는 활동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노조설립과 종단 내 정치적 구도에 대해 “‘노조 청규 실천 강령’에 ‘종단 내에서 재가종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견지하며, 위반시 자정차원으로 엄중 징계한다’는 조항을 넣었다”며 “정치적 중립성을 견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원진은 특히 “창립선언문에서 보듯 종단 종무의 주인으로 더욱 올곧게 서기 위해 노조를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불교의 대사회 참여 등 자연스런 시대적 흐름으로 적극적으로 봐 달라”며 총무원 집행부에 요청했다.

한편 총무원 집행부는 ▲대한불교조계종 명칭 사용 불가 ▲교단 내 정치활동을 위한 노조설립 ▲하위직급 종무원을 지휘 감독하는 차과장 다수 참여 ▲불교신문과 복수노조 ▲노조설립 경과 불분명 등을 이유로 7월 20일 종로구청에 ‘대한불교조계종 종무원 노동조합 설립신고에 대한 이의 제기의 건’을 접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5-07-22 오전 11:10:00
 
한마디
맨 처음 의견을 올리신 국민연금이나 고용보험과 님의 의견을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적극 동의합니다. 종무원은 근로자임에 틀림없지만, 그에 앞서 삼보를 호지하고 신도들의 정재를 포교를 위해 종단의 제도에 의해 관리하는 역할의 소임자입니다. 노동자이기를 원하신다면 그대들의 그 능력에 더 잘 맞는 생산직에서 더 돈 많이 버시고 더 능력발휘하시는 것이 불교에도 좋고 특히 그대들 스스로에게도 좋습니다. 이른바 종단에서 사용하는 예산의 대부분은 그대들에게 지급되는 인건비입니다. 무엇보다 그 돈은 각 사찰들이 신도들의 간절한 보시금으로 마련되는 것입니다. 그 것에 의해 관리되고 일하는 위치의 사람들이 일반 세속의 생산과 노동에 입각한 경제원리의 노동조합을 내세웁니까. 요구할 것이 있으면 더 깊고 높은 법인 부처님법에 의해 종단의 수승한 종헌종법과 스님들의 지혜와 덕망에 의해 관철하십시요. 진정 그대들의 뜻이 받아들여져야한다면, 어떤 힘든 상황과 불합리한 실정에서도 부처님의 가피로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그걸 믿기에 우리는 불자입니다. 본분을 망각하지 말기 바랍니다.
(2005-07-28 오전 10:50:11)
16
봉사자가 아닙니다. 종단의 사대부중중 한 축을 이루는 재가자이며, 종단의 현안에 맘고생, 몸고생하는 이들입니다. 노조라는 단어에 대한 우리사회의 뿌리깊은 불신이 더욱 종무원노조를 힘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총무부장스님은 올해 임금을 9.2%올렸다고 하시는데 올린결과 얼마나 받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지난 3년간 총무원의 종무원임금인상이 한번도 없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3년간 임금인상이 한번도 오른적이 없어도 묵묵히 일해오던 종무원들 인금이 오른 이제와 노조를 결성한다는 것은 단지 아래에서 어느분께서 말씀하신바와 같은 임금투쟁의 수단으로 노조를 만든것 같지는 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현 종단에서 불거져 나오는 여러모순, 비리사건들 속에 아무런 힘도 없이 사태를 관망해야하거나, 오히려 모든책임을 지고 떠나야 하는 종무원의 처지에서 발단이 되지 않았나 봅니다. 이번기회로 종단이 사대부중의 의견을 두루 살필수 있기를 바랍니다.
(2005-07-28 오전 1:06:06)
18
노조를 결성해 힘을 발휘해야 겠다는 생각이 종단개혁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2005-07-24 오후 6:38:02)
17
노조를 인정하시지요. 언제 종무원들에게 월급을 주지 않는다고 했나요. 종무원에 대한 복지시설을 확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복지와 노조는 다른 문제입니다. 월급은 분명 채용될 때 알고 응시한 것이고, 아무리 인상을 요구해도 인상 폭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닌가요. 바로 지나친 월급 인상이 매년 노조 데모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한국인들에 가이드라인으로 해결되었다면 이 나라가 이 정도는 아니지요. 이성으로 해결하지 않고 언제나 자신의 이익과 감정 때문에 대립하는 것입니다. 노조는 한 전 인정하고 나면 돌이킬 수 없어요. 조금은 서로 종단 내에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노조를 결성해도 늦지 않다고 보니다. 노조를 결성하려는 종무원들이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노조는 최후의 선택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종무원이 연구원 정도의 수준이어야 한다는 말씀은 종감하지만 과연 지금의 종무원이 연구원 정도가 될지는 긍금하군요. 그리고 연구원 정도의 실력을 가진 분들은 정말 훌륭하게 대접해야지요. 그렇지만 그것은 노조와 상관없는 것입니다. 저의 핵심은 이 문제를 종단 내에서 심도있게 다룰 필요가 있습니다. 종무원 뿐만 아니라 총무원에 종사하는 스님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언제가 일반 신문의 종교부 기자가 한 말입니다. 총무부장스님 방을 방문했는데 그렇게 초라할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총무원에 근무하는 스님들의 보시가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저도 한 번 숙소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기자의 말의 뜻이 무엇인지 알 것 같았습니다. 조계종의 돈이 일부 사람들에 의해 우믹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재가 종무원뿐만 아니라 스님들
(2005-07-24 오후 6:24:25)
16
규모가 커서 스스로를 통제못하는 단위도 아니고 직원전체가 가입한다해도 80여명 정도일 것이고 대체로 채용면접시에 기본소양은 전부 걸러졋다고 봅니다. 대기업 노조처럼 피터지게 싸운다고 하면 대중들이 가만 있지도 않을것이고 지도력있는 스님들이 그 과정까지 내버려 두지도 않겟죠. 왜 종무원노조가 지표가 없다고 하시는지, 출가자와 재가자가 이익때문에 싸우는 결과를 초래할것이라는 것은 너무 비약된게 아닐까요 통크게 인정하고 서로의 가이드라인을 서로가 잘 알수 있을 수도 있을것 같아요, 너무 이상주의 인가요. 그리고 월급을 받는 문제인데요 그만두고 일반직장으로 옮겨가야 된다는 생각보다는 더 잘 대우해서 더 좋은 인재를 고용할 생각으로 바꾸시면 않될까요 그리고 그 이야기는 원장스님 취임하시고 하림각에서 직원들 모아 놓고 하신 말씀이에요. 그때 직원들이 얼마나 우울했는지 아십니까. 그렇다고 봉사로만 일할수있습니까 월급도 주고 신심도 요구하고 해야지요, 이제는 중앙종무관직원들도 거의 종무행정에 있어서는 연구원 정도의 수준을 키워야 할 것 같고요. 사회법도 스님들의 사회법적 제도를 의존하는것하고는 다르다고 봅니다. 종법하고 사회법하고그렇게 걱정할 정도로 충돌할 문제는 별로 없을것 같은데요 불교의 앞날을 위해서 직원들을 전문분야 전문가로 키우고 보호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2005-07-24 오후 1:26:12)
17
노조결성은 다르다. 한국사회가 공익에 대한 의식이 저조한 상태에서 벌어지는 과격한 노조의 시위가 어제오늘일이 아니다. 노조에 대한 의식 수준이 미달인 현실에서 종무원 노조는 지표가 없고 결국 사회노조와 같은 모순에 빠지게 된다. 사회는 이익집단이므로 이익을 위해 피터지게 싸울 수 있지만, 종교단체가 비록 이익을 창출해 낸다고는 하나 이익집단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만먁 노조를 결성하면 출가자와 재가자가 이익때문에 싸우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이것 또한 우스운 일이 아닐수 없다. 우선 종단 내에서 종무원의 처우개선을 위해 많은 장치를 하고 부득이 한 경우 노조를 설립하는 것은 어쩔수 없는 시대적인 과제라고 생각하지만 종단내 아무런 장치없이 노조를 결성한다는 것은 또 다른 불교의 문제를 드러내는 꼴이 됭 것이다. 종무원들도 불자라면 이 문제를 간단히 노조를 결성하는 것으로 종ㄱ단과는 이야기가 안되니 우리는 합법적으로 사회법에 호소하겠다는 자세는 지향해야 한다. 종무원으로 근무하는 것은 단지 월급을 받고 일하는 수준을 넘어 불사를 하는 일이다. 월급을 받는 직장을 원한다면 종무원을 그만 두고 일반 직장으로 옮겨 가야 한다고 본다. 나는 종단에 근무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 이 문제와 직접 연관되어 있지 않지만, 불교의 앞날을 위해 노조결성을 성급히 하는 일은 지향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05-07-24 오후 12:11:05)
14
원장스님에게 넘기는 것은 억지다. 그러나 불교를 위해 얼마나 일했는가를 반성하는것과 노조는 약간 다르다고 본다. 예컨데 국민연금도 사회법이고 고용보험도 사회법이다. 그냔 근로자의 권리이고 서로가 지켜보는 일정정도의 긴장감은 필요한것 아닌가. 또한 그간의 종무행정사실로 비추어보아 가끔 믿지 못하게 하는 스님들이 적지 않은게 사실아닌가. 예컨데 승적변경처리가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재가자들이 자신의 권익만 극대화하는 것도 있어서는 안될것이지만 그들 또한 자신의 업무에 충실하고자 하는 것이다. 현실사회 수준을 무시 할 수 없는 것이다.
(2005-07-24 오전 9:32:53)
17
원장에게 넘기는 것은 억지다. 이 문제는 그다지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숙지해야 한다. 불교신문에 노조가 있다는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종무원이 노조를 결성하는 것은 다른 각도의 문제이다. 아름다운 일이다 아니다는 수준을 넘어서는 것이다. 종무원이 합리적으로 종단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종무원이 스님들을 믿지 못하겠으니 직장을 보장하고 보장하지 못하겠으면 사회법에 호소하겠다는 의지라고 보아야 한다. 스님들도 삼보정재를 바르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만 그렇다고 재가신자 또한 자신들의 임무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 노조결성으로 종년이 보장된다고 한다면 아마도 더 큰 불이익을 얻을 수 있음을 잊지말자. 노조를 결성하기 전에 내가 얼마나 조계종을 위해 아니 불교를 위해 일했는가를 반성해 볼 필요도 있지 않는가 싶다.
(2005-07-23 오후 7:48:41)
15
모든 책임은 원장에게 있다. 지금까지 아무말없다가 왜 이제와서 노조결성인가. 거두절미하고 책임은 원장에게 있다. 원인제공 책임, 지도력부재의 책임, 부덕의 책임 등 모든 책임은 원장에게 있다. 고압적이고 폭력적으로 제압하려하지 말고 노조의 쓴소리를 들어라.
(2005-07-22 오후 9:37:46)
18
종도의 정서적으로는 종무원노조가 수용이 않될지도 모른다. 오즉했으면 노조를 결성했겠는가. 조계종 총무원은 우리사회의 양심과 도덕적 지도단체이여야 한다. 그러나 오히려 돈의 소중함을 모르고 물쓰듯 했습니다. 총무원장주변에 불사브로커들이 득실거리고 있습니다.종단을 사설사암운영하듯이 하고 있습니다. 문제생기면 죄없는 종무원들에게 떠넘기고 징계한다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종무원들이 합리적으로 운영된는 청정종단을 구현해보겠다고 노조를 결성한 것입니다. 저자신 승려이지만 옆에서 보기에 불가피하다고 생각됩니다.
(2005-07-22 오후 9:27:53)
15
괜찮은데 왜 안된다고 그러나? 내가 보기에는 참 아름다운 모습인데 왜 투덜거리는지 이해가 안되네
(2005-07-22 오후 8:59:23)
18
종무원노조 결성은 생각도 할수없는 일이다.
(2005-07-22 오후 5:15:50)
15
이다. 현대사회가 이기적으로 변하고 승가가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시점에서 종무원들도 자신의 이기를 지켜야 겠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종무가 신행의 차원을 넘어 일터인 그들의 입장이 이해가지 않는 바는 아니지만 정치적 중립을 운운하면서 노조설립을 강행하는데는 다른 의도기 있지 않는가 싶기도 하다. 세상이 변한 것인지 사람이 변한 것인지. 아무턴 종무원 노조는 어불성설이다. 다른 방법을 묘색해야 한다. 승가의 사부대중이 평등한 것이 대승불교라고 해도 평등에도 질서가 있는 법이고 도리가 있는 법이다. 정말 불자라면 재가자는 재자가로서의 임무와 출가자는 출가자로서의 임무에 충실하려는 노력이 없이 노조를 만들어 자신의 이익을 지키려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생각된다.
(2005-07-22 오후 5:00:38)
22
허허 !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그저 아픈 마음일뿐.....,~문아명자 면삼도 견아형자득해탈~을 조석으로 다짐하건만...., 모두가 원력이 부족한 내 탓이니 누구를 탓하리오.
(2005-07-22 오후 1:28:09)
18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4. 11.28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