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사상실천승가회(회장 가은)를 중심으로 원효 스님 영정 모시기 불사가 진행된다.
원효사상실천승가회는 원효 스님의 가르침을 오늘에 되살려 바른 불법을 중흥시키고 원효 사상을 중심으로 청년불교운동을 새롭게 일으키고자 영정 불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원효 스님의 깊은 수행력과 수행을 통해 드러나는 원만구족상과 기품이 자연스럽게 풍겨나는 영정을 조성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원효 스님을 세계적으로 소개하는 표준 영정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국내에 봉안된 것으로 조사된 원효 스님의 영정 12개 중 고산사에 모셔진 원효 스님 영정을 표준으로 삼고, 설씨 문중의 골격을 반영한 영정을 조성키로 결정했다. 한일불교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원효 성사의 영정이 들어간 열반경종요 발간을 앞두고 현재 국내에 봉안된 영정의 보관상태가 좋지 않아 국제적으로 내세울만한 영정 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에 따라 영정 불사의 필요성이 대두된 것이다.
원효 스님 영정 불사를 추진하고 있는 원효사상실천승가회 회장 가은 스님은 “원효 스님의 영정을 원만하게 조성하는 불사는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위대한 성사를 어떤 모습으로 기억하느냐하는 것과 직결돼 있다”며 영정 불사의 의미를 밝히고 “한국불교의 위대함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상징이 될 원효 스님 영정 불사에 두루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2004년 국내에서는 사라져버린 원효 스님의 저서 '열반경종요' 필사본을 영인하여 국내에 최초로 소개한바 있는 원효사상실천승가회는 영정 불사와 더불어 원효 스님의 사상을 재조명하고 논리적, 체계적으로 재정립하는 노력도 종단차원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재)대한불교원효종 포교부장을 역임한 가은 스님은 부산외국어대 불교학생회 지도법사로 활동하며 청년불교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원효 스님의 사상을 널리 펴기 위해 매주 둘째, 넷째 수요일마다 부산 공덕원 법당에서 대원불교청년회를 대상으로 열반경종요를 강의하고 있다. (051)637-3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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