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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ㆍ생활불교 접목하면 양국 모두 도움
법장스님 주대만한국대표부 초청만찬서 강조


만찬에서 법장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의 수행불교와 대만의 생활불교를 접목하면 양국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불광산사 개산종장 성운 대사 초청으로 대만을 공식방문 중인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이 7월 20일 오후 타이베이 시내 채식전문 음식점에서 열린 주대만한국대표부 초청 환영만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법장 스님은 이 자리에서 "조계종은 생활불교, 현대불교, 세계불교 등 세가지 방향으로 전법에 힘쓰고 있지만 사실 수행불교 중심"이라고 전제하고 "이번 대만 방문에서 대만불교가 생활불교로 정착돼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며 한국불교의 수행전통과 대만불교의 대중적인 생활불교를 접목하면 새로운 포교방향이 마련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법장 스님은 이어 "이번 조계종의 불광산사 방문이 양국 불교의 우호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만찬에서 법장 스님이 황대사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원택 스님(조계종 중앙종회 부의장)과 대학 동기라고 밝힌 황용식 주대만한국대표부 대표는 1975년 해인사에서 성철 스님과 이야기를 나눈 경험을 소개하고 "한국불교는 조선시대 억불숭유 이후 '자기수행에 중심을 둔 수행불교'의 모습으로 이어져 왔고, 대만불교는 '대중을 파고든 생활불교'라는 점에서 차이가 느껴진다"며 "조계종의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과 대만불교간의 교류를 넓히고 서로의 좋은 점을 배우는 기회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만찬에는 법장 스님 등 조계종 방문단 36명과 황용식 주대만한국대표부 대표, 황승현 부대표, 정윤식 영사 등 한국대표부 관계자와 심정 스님(국제불광회 세계총재), 혜관 스님(불광산사 종무위원회 위원), 의은 스님(불광산사 국제불교촉진위원회 위원) 등 불광산사 스님 등 사부대중 5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법장 스님은 이날 대만불광산사 문화대학에 유학중인 한국인 스님 7명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한국불교의 발전과 양국불교 교류 증진을 위해 더욱 수행 정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만=공동취재단 | dwnam@buddhapia.com
2005-07-21 오전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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