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카이섹 국제공항에 도착한 법장 스님 등 조계종 대만 방문단은 국제불광회(Buddha Light International Association World Headquarter) 세계총재 심정 스님(불광산사 前주지)과 혜관 (불광산사 종무위원회 위원) 스님 등 100여 명의 불광산사 신도들의 환영을 받으며 대만에 첫 발을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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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산사 측이 준비한 벤(VAN)과 버스에 나눠 탄 방문단은 타이베이 시내에서 약 40분 거리에 위치한 금광명사로 이동, 도착해 여장을 풀고, 곧바로 금광명사 대웅보전에서 심정 스님과 불광산사 주지 심평 스님, 금광명사 영부 스님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법회’를 대만 방문 첫 공식행사로 가졌다. 법장 스님은 환영법회에 앞서 금광명사 발전을 기원하는 뜻으로 보시금을 전달했다.
법장 스님은 이 자리에서 “태풍으로 인해 어려운 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공항까지 나와 방문단을 환영해준 ‘사부대중’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방문이 한국과 대만 불교도간 우의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정 스님은 이에 “불광산사 개산종장 성운 스님은 대만 남쪽 가오슝에 위치한 불광산 본사는 지금 태풍으로 인한 피해복구 작업에 나서 직접 나오지 못해 죄송하다”며 양해를 구하고 “법장 스님의 첫 불광산사 방문이라는 인연을 맺게돼 영광스럽다”며 “불광산사의 종지인 화로 불법을 펼치고, 교육으로 인재를 키우며, 자선으로 사회복지를 하고, 수행으로 인심을 정화한다는 불광산사의 종지를 전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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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장 스님 등 방문단은 이어 환영 나온 국제불광회 소속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심정 스님이 주관한 저녁만찬에 참석한 후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이베이 101 빌딩’을 참관하는 것으로 방문 첫날 일정을 마쳤다.
조계종 한국-대만 불교우호교류 방문단은 총무원장 법장 스님과 종상(불국사 주지)·혜승(고운사 주지)·몽산(대흥사 주지)·성웅(직지사 주지) 스님 등 교구본사 주지스님, 정념(사회부장)·탁연(문화부장)·진명(포교연구실장)·동출(기회국장)·명정(수행사서) 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스님, 장주(수석부의장)·지현(포교분과위원장)·동광(법제분과위원장)·운달·흥륜·수현 스님(이상 비구니) 등 중앙종회의원 스님이 참가했다. 또 중진 스님으로 보광(동국대 교수, 국제교류위원회 부위원장)·지원(총무원 전 사회부장, 부산 문수사 주지)·진관(불교인권위원회 공동대표) 스님 등 중진 스님과, 전국비구니회 광옥(사회부장)·명수(재무부장) 스님이 참가했으며, 정범(서울 옥천사 주지) 스님과 황찬익 총무원 기획과장, 양정술 사회부 국제계장, 손경주 사회부 국제주임 등 실무진과 기자단 등 모두 36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