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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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茶道)를 통해 생활 예절을 익히게 하는 어린이 다도교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다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차 단체나 지역 다회에서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방학을 맞은 자녀들이 다도를 배울 수 있는 강좌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오랜 교육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들이 정기적으로 강좌를 여는 차 문화 단체들의 어린이 다도교실을 들 수 있다.
가천문화재단과 한국차문화협회는 방학 때마다 어린이들에게 차 문화와 전통예절을 가르치는 어린이 예절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 강사진이 다도뿐 아니라 절하기와 탈춤, 전통놀이 등을 가르친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11시부터 14시까지 인천시 연수구 가천인력개발원에서 열리며 7세 미만의 어린이가 참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7천원. (032)460-3460~2
명원문화재단에서도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생활예절 및 전통예절과 다례를 익힐 수 있도록 하는 명원 다례교육을 하고 있다. 전통다례교실과 어린이 예절교실, 청소년 예절교실을 운현궁과 삼청각에서 수시로 개최한다. (02)730-7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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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들이 많기로 유명한 부산에서는 각 지역 차회가 운영하는 어린이 다도교실을 비롯해 부산여자대학 어린이도서관의 ‘엄마 아빠와 함께 배우는 다도교실’, 부산시 여성문화회관(wcc.metro.busan.kr)의 ‘전통예절과 차예절 교실’을 추천한다.
‘엄마 아빠와 함께 배우는 다도교실’은 부산여대 다도관에서 진행되며 5세 이상의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다도를 배울 수 있다. (051)850-3113
부산시 여성문화회관의 전통예절교실에서는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예절과 차 예절, 다도기초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8월 8~12일, 17~22일 동안 매주 월ㆍ수ㆍ금 14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수강료는 3,750원 (051)320-8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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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함께 다도를 배우고 싶다면 하동 삼신녹차마을(www.samsin.invil.org)의 체험 프로그램을 권한다. 삼신녹차마을에서는 1박2일 동안 찻잎 따기와 차 만들기, 다도수업 등을 모두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일코스와 선택형으로 나눠진다.
이 밖에도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과 경기도 고양시 고양예절원, 경주 신라문화진흥원, 충북 청원군 강내농협 복지센터 등에서 어린이 다도교실과 예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충북 강내농협 지역문화복지센터는 청소년들을 위해 생활예절과 다도체험교실, 어린이글짓기 교실, 1,000여점의 도서를 갖춘 열린 도서관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 다도교실을 정기적으로 열고 있는 제주 약천사는 7월 28~30일 한문 및 예절교실을 진행한다.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5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3만원. (064)738-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