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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선거제도 개선 향방 ‘안개속’
잇따른 간담회…필요 인식, 방법엔 이견
조계종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간담회가 7월 13일 비구니 중앙종회의원 스님들을 마지막으로 끝을 맺었다. 중앙종회의장 법등 스님이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뤄진 간담회는 6월 11일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을 시작으로 종책모임 일승회ㆍ화엄회, 금강회, 중앙종회 의장단ㆍ상임분과위원장, 종정기관 소속 스님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구본사 주지스님 대상 간담회 모습.
간담회에서는 현행 선거제도에 문제점이 있으며 이를 보완 또는 대체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하지만 각론으로 들어가면 입장차를 보였다.

총무원장 선거의 경우,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이나 일승회ㆍ화엄회 스님들은 선거인단 규모 ‘축소’(교구본사 주지+중앙종회의원)를 원했지만 종정기관 소속 스님들은 현행(중앙종회의원 81명+교구별 선거인단 240명)보다 ‘확대’를 원했다.

양쪽 모두 대외적으로는 현행 총무원장 선거 제도 개선을 위해 선거인단 축소나 확대를 원한다고 주장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자신의 선거인단 포함 여부에 따라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또 교구본사 주지는 산중총회나 운영위원회 등에서 ‘추대’하는 것으로, 중앙종회의원은 선거권 및 피선거권을 강화하자는 의견이 많이 제시됐다.

한편 현재 선거제도 개선을 추진하는측은 올 9월 열릴 예정인 임시중앙종회에 선거 관련 종헌 개정안 상정을 추진하고 있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5-07-17 오후 4:25:00
 
한마디
총무원장 선거를 종회의원이 한다는 것은 근본적인 문제이다. 종회의원이 가지고 있는 막대한 권력은 결국 총무원장 선거권에 있다. 왜 조계종이 정치판으로 형태를 굳이는 지 알 수 없다. 처음 총무원을 만든 스님들의 의도는 종단을 총체적으로 이끌기 위해 설립한 것인데. 지금의 현실은 총무원이 어떻게 되던 불교는 잘 굴려간다. 반대로 총무원이 언제나 불교 전체의 망신을 시키고 있음은 자명한 일이다. 총무원장이 누구던 조계종에는 아무런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음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러니 제발 정치놀음은 그만 두고 정신들 차려라. 이런 문제는 신심만 떨어뜨린다.
(2005-07-18 오후 6: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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