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여름방학. 아이들을 컴퓨터 게임이나 공부에 대한 부담으로부터 확실하게 해방시켜 줄 방법이 없을까? 방학을 앞둔 이맘때면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이런 고민을 한다.
그러나 즐겁고 유이간 시간 만들기는 의외로 어려운 것이 아니다. 아이들이 원할만한 테마를 잡고 정보를 수집하다보면 의외로 손쉽게 좋은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숲과 곤충'을 테마로 잡아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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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동 서울대공원에서는 ‘숲속여행’을 통해 아이들의 생태 감각을 길러줄 계획이다. 여름의 숲에서 살아 숨쉬는 자연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곤충들을 대하다보면 아이들은 어느새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또 용인 한택식물원에서는 '식물'과 '곤충'이라는 주제를 접목시켜 9월 30일까지 프로그램을 진행, 부모와 아이들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을 제공한다. 부모들에게는 어린 시절 들판에서 봤던 곤충들과 재회하는 시간이 될 것이고 아이들에게는 부모의 추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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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흥미를 주면서도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는 기회, 이번 방학에 만들어보자. 여건이 안돼 굳이 나들이를 하지 못한다면 풀밭이 있는 가까운 공원에서 곤충도감을 하나 집어 들고 아이들과 함께 곤충 이름을 찾아보는 것도 여름 방학의 재미다. 김강진 기자
<곤충을 관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 소개>
프로그램 진행주체 일시 프로그램 또는 관람 내용 예약 및 문의
* 서울 능동어린이대공원 7월 20일~8월 말 ‘숲속여행’에서 곤충을 비롯한 숲속 생태계를 파악할 수 있음. 이밖에도 ‘여름방학 동물원 대탐험’ ‘한여름 밤의 곤충 대탐험’ ‘농촌 체험 교실’과 ‘동물체험교실’등도 마련 (02)450-9306
* 용인 한택식물원 7월 15일~9월 30일 식물원 곤충과 만나다 곤충전시회, 가족 곤충탐험 등 (031)333-3558
* 제주 별천지미술관 7월 16일~8월 말 어린이 체험박람회에 마련된 생태관, 체험관을 통해 곤충은 물론 파충류 설치류 등 관찰가능 (064)748-9553.
* 미동산수목원 수시 충북도산림환경연구소가 조성한 수목원으로 특히 애완곤충생태원에서 장수풍뎅이,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긴꼬리제비나비, 큰흰줄나비 등 볼 수 있음 (043)220-5581~5
* 부천 자연생태박물관 7월 27일~8월 19일 '어린이 과학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곤충의 발생과 성장 직접 경험. (031)678-0720
* 무주 진도환경농업마을 여름 계속 반딧불이 다량 서식지. 인근 장흥군의 쇠똥구리마을에서는 쇠똥구리와 가재 생태 파악 가능. (063)324-1518
* 삼성 코엑스 1층 특별관 7월 8일~9월 11일 플라스틱 장난감과 컴퓨터 게임에 친숙한 아이들에게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조형놀이로 짜여져 있다. 전시장에는 흙을 깔고 들풀과 나무들을 심고 곳곳에 개미 딱정벌레 등 곤충을 곳곳에 놓아 관찰 가능. (02)516-1501
* 대림미술관 7월 23일~9월 11일 현미경과 망원경을 이용해 다양한 곤충 사진과 천체 사진을 함께 선보이는 ‘마이크로-매크로 프레젠스’ 전시회. (02)720-0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