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러나 작은 공장 운전수로 일하는 아버지와 식당에서 일하는 어머니의 수입으로는 매 시합 때 마다 1백만 원씩 내야하는 축구부의 현실을 감당하기 버겁다. 더구나 부모님은 IMF 부도 이후 신용불량자로 등록되어 극도로 집안형편이 어려운 상태.
정연군은 합숙비를 내지 못해 의정부 집에서 새벽 5시에 출발해 새벽부터 홀로 연습에 전념한다. 모두들 점심을 먹는 시간에도 합숙소에서 함께 먹지 못하고 빵으로 요기하며 축구를 한다. 그러나 “운동장을 뛰면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진다”며 환히 웃었다. 016-754-7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