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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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진흥원 새로운 30년을 위하여


1975년 대원 장경호 거사의 원력을 바탕으로 불교 발전을 통한 국민정신 계도라는 취지로 설립된 지 30주년을 맞는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 그간 설립취지 구현에 노력해 온 진흥원이 최근 홍승희 현 이사장을 제5대 이사장으로 유임시켰다고 한다. 제4대 서돈각 이사장의 타계 후 지난해 10월부터 잔여임기를 수행해 온 홍 이사장은 명실상부한 새로운 이사장을 맡으며 “올해로 설립 30주년과 설립자 장경호 거사 열반 30주년을 맞아 대한불교진흥원이 보다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나가는 한편, 재도약과 이미지 쇄신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국대 정각원장 진월 스님.
우리는 이 한마디의 다짐에서 불교 발전의 다양한 코드를 읽는다. 홍 이사장이 말한 것처럼 진흥원의 30년 역사는 불교계를 위한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마인드가 충분히 성숙된 시점이라는 것을 자타가 공인하게 한다.

또 설립자의 정신이 아직 고스란히 남아 진흥원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아름다운’ 상징으로 보인다.
그동안 진흥원에서는 군법당 건립지원, <불교성전>의 간행과 보급 등 포교 사업에 공헌하였으며, 대한불교조계종 동국역경원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등 불교계 유수의 종단과 단체에서 추진하는 각종 불사를 지원하고 동참하였다.
뿐만 아니라 자체적인 사업을 통해 신행을 견인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제 진흥원은 눈을 더 크게 뜰 때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신행활동을 하는 단체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불교발전을 위한 더 큰 길이 있기 때문이다. 해외 포교를 위한 노력이 없지 않았으나 이제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수립해 진행할 때다. 세계는 좁아지고 있고 사람과 사람사이의 의사소통은 빨라지고 있다. 공간과 시간적으로 작아지는 세상에 더 커지는 것이 있다면 바로 인간의 욕망과 그로 인한 각종 범죄일 것이다.

진흥원은 이제 한국이라는 무대를 벗어나 세계 인류의 정신문화 진흥을 위해서도 그간의 원력을 다잡아 나가야 할 것이다. 이제 좀 더 큰 그림으로 앞으로의 30년을 보다 알차게 설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진월(동국대 정각원장) |
2005-07-14 오전 9:22:00
 
한마디
고 장경호 거사님의 거룩하고 위대한 대중불교,생활불교,대중포교의 유지가 과연 얼마나 적절하게 이루어졌는지 지나간 발자취의 자만에 빠지지말고 냉철한 자기성찰과 전혀 새로운 인터넷시대의 대중불교를 위한 획기적인 개선책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2005-07-15 오후 6: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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