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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사문제 사실과 다르면 방송사 책임져야"
동국대 석림동문회 성명서 발표
최근 아동학대 의혹으로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수경사 문제와 관련해 동국대 석림동문회(회장 법타)가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sbs에 보도된 수경사의 아동보육 모습. sbs 촬영.
‘수경사에 대한 SBS보도의 올바른 진상 규명’을 제목으로 7월 12일 발표된 성명서에서 석림동문회는 “보도를 접하고 진실로 부끄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어 부처님 전에 참회 발원 했다”고 전제했다.

그러나 최근 “기독교인들이 운영하는 아동학대예방센터와 방송사가 위장봉사자를 이용해 수경사 스님을 감시한 것은 사실에 대한 접근이 처음부터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경사 스님의 인권을 무시한 무리한 보도와 50도나 되는 뜨거운 물에 어린아이를 목욕시키고, 화장실에 생후 6~7개월 된 아이를 감금했다는 선정적인 보도도 문제 삼았다.

또 “뚜렷한 근거 없이 위장 자원봉사자의 말만 듣고 수경사에서 아동을 매매했다는 추측성 보도는 시청률을 의식한 상업방송의 한계를 드러낸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석림동문회는“ 방송보도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와 자체조사를 통해 위장 자원봉사자의 거짓말을 믿고 악의적 보도를 한 것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방송사에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용수 기자 | pressphoto1@hanmail.net
2005-07-12 오후 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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