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진상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자승, 이하 동대특위)는 7월 1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중앙종회 회의실에서 3차 전체회의를 열고 교육부에 이사장과 총장에 대한 감사를 요청하고 현재 진행중인 검찰조사의 조속한 마무리를 촉구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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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특위 소위 위원장 토진 스님은 "동국대의 학교회계는 안정적이지만 법인회계는 700억 이상의 부채가 발생한 상황"이라며 "향후에 좀 더 면밀하게 조사를 진행해 관련 대책을 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동대특위 위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향적, 장적, 토진, 이암, 정도, 본각 스님과 전문위원 정법 스님이 참석했다.
한편 이에 앞서 동대특위 소위는 8일 소위원회회의를 열고 염준근 교수회장과 선학과 보광 스님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학교현황에 대해 청취했다.
염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일부 재단이사들이 대학운영을 전횡하면서 대학 구성원들의 원성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광 스님도 "동국대의 현재 부채가 800억원이 넘는다"며 "현실을 무시한 무리한 차입 경영으로 대학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