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영국 옥스퍼드대학 철학박사이자 전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인 미산 스님이 위촉됐다. 현 불교신문사 주간 정범 스님은 국제사이트 총괄운영팀장을 맡는다.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 소장인 화랑 스님, 김포 용화사 주지인 지관 스님 등을 비롯 김봉래(국제포교사회장), 김상철(한국외교협회 사무총장), 김종걸(하버드대 교수), 박수호(사이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브라이언베리(국제포교사), 이동호(조계종 국제교류위원), 전헌(뉴욕주립대 교수), 조은수(서울대 교수) 등이 자문위원회를 구성한다.
이 날 위촉식에 참석한 ‘만행,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의 저자 현각 스님은 그 자리에서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현재 자문위원은 총 13명이다.
이들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국제사이트를 모니터링하고 나아갈 방향을 설정, 조언한다. 특히 문화나 정서가 내국인과는 다른 해외 네티즌에게 한국불교를 알릴 빠르고 쉬운 전달방법을 찾는 일은 오롯이 자문위원회의 몫이다.
위원장 미산 스님은 “조계종이 지향하는 바와 조계종이 주창하는 간화선에 초점을 맞춰 국제사이트를 구성할 것”이라며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 어디서나 조계종 및 한국불교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외국인이 이해하기 쉽고 정확한 내용으로 번역하는 일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이날 위촉장을 수여받은 13명의 자문위원을 만나 직접 치하했다. 법장 스님은 “한국불교는 세계 속에 널리 알릴만한 충분한 수행체계와 교리를 갖췄음에도 그간 진수를 전할 기회를 못 만들었는데 오늘 자문위원회가 발족됨으로써 세계포교에 첫 걸음을 내딛은 셈”이라고 전하며 “취임 초기부터 강조해왔던 국제포교와 인터넷포교의 꿈이 실현되는 순간이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국제사이트는 올해 11월 1일 오픈할 예정이며 영어 일본어 중국어의 3개 사이트로 구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