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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산 환경조사 무산되나?
시추허가ㆍ홍보자료집 문제 등으로 표류 장기화

천성산 시추에 대한 공식 허가서가 발급되지 않았다는 표면적 이유를 필두로 천성산 환경조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사진은 천성산 경관. 현대불교자료사진.
천상산 환경조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표류하고 있다.

지난 2월 지율 스님이 100일 단식을 회향하면서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천성산 대책위가 환경조사실시를 합의하고 세부내용에 대한 협의를 마쳤지만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조사를 실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사가 시작되지 못한 표면적인 이유는 천성산 시추에 대한 공식 허가서가 발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천성산이 공원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해당지자체인 양산시와 경상남도의 승인이 있어야 시추가 가능하다.

한국철도시설공단 남기명 토목처장은 “조사를 위한 실무는 이미 끝난 상황”이라며 “시추 허가만 나면 7월에라도 바로 조사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천성산 환경조사를 조건으로 100일간의 단식을 회향한 지율 스님. 현대불교자료사진.
그러나 천성산 대책위 관계자들의 생각은 다르다. 최근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가 지율 스님을 비방하는 블로그를 개설해 물의를 일으켰고, 공단이 자체 제작한‘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 천성산 공사 관련 자료집’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실리는 등 의도적으로 환경조사를 기피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천성산 대책위 서재철 간사는 “철도공단이 이 부분들에 대해 명확하게 사과하지 않으면서 ‘시추’ 핑계를 대고 있다”며 “이런 식으로 성의 없는 모습만 보인다면 환경조사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율 스님은 현재 부산과 양산을 오가면서 환경조사 대책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을 누르면 부다피아 지율 스님 홈페이지 가기
유철주 기자 | ycj@buddhapia.com
2005-07-07 오후 2:24:00
 
한마디
천성산문제는 정부, 건설회사, 국민정서라는 강력한 힘과 제도를 상대해야 하는 싸움이지요. 이를 감정이나 개인적 고집으로는 해결치 못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의 내면은 순수하다는 생각부터 버려야 하지요.
(2005-07-08 오후 3: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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