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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 주지 정념 스님(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은 7월 2일 낙산사에서 이진호 양양군수에게 양양지역 산불피해 복구기금 9억 1400여만원을 지원하겠다는 약정서를 전달했다.
원래 이 금액은 양양군이 낙산사 복구 기금으로 책정한 것이지만 정념 스님이 오히려 양양군민들을 위해 써달라고 이진호 군수에게 뜻을 전한 것이다.
정념 스님은 "낙산사가 화마로 입은 피해도 적지 않지만 양양군민들이 마음에 입은 상처가 더 크다"며 "피해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진호 양양군수도 "주민들에게 상품권을 지원하는 등 이미 적지 않은 관심을 쏟아주신 정념 스님이 정말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것 같다"며 "주민들이 산불 피해를 딛고 다시 일어서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낙산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발굴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우선 내년까지 원통보전과 홍예문, 홍련암 법당 등을 복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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