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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사찰과 농촌 마을이 하나가 됐습니다!"
조계사(주지 원담)가 7월 4일 자매결연을 맺은 강원도 양양 기정리 마을에서 '1일 농촌체험'을 진행했다.
조계사 주지 원담 스님을 비롯한 조계사 대중 50여명과 이진호 양양군수, 현지 주민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1일 농촌체험은 논에서 잡초를 뽑고 감자를 함께 캐는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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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담 스님은 "농촌이 살아야 나라가 살 수 있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기정리 주민들과 함께 일을 하며 도농(都農)이 하나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고 말했다.
이진호 양양군수도 "양양은 조계종찰 진전사와 국내대표 기도도량인 낙산사가 있는 고장"이라며 "불자여러분들이 농촌을 생각해주고 이렇게 찾아와 일손을 도와주니 고맙기만 하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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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정리 마을을 대표한 이장 정연철씨도 "피땀흘려 일을 해도 제값받기 어려운 것이 요즘 농촌의 현실"이라며 "여러분들이 함께 도와주시니 더욱 힘을 내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겠다"고 전했다.
조계사는 본격적인 체험에 앞서 양양에서 생산한 20kg 쌀 100포대를 구입하기로 약정을 맺었으며, 기정리를 비롯한 5개마을 학생들에게 1년에 100만원씩 총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증서를 전달했다.
한편, 조계사와 기정리를 비롯한 양양 5개 마을은 지난 5월 12일 일 조계사에서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