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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찰 금강불원, 베트남 호치민시에 건립


베트남 호치민시에 다도, 서예 등 한국 전통 문화를 전하고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한 한국사찰 국제총림 금강불원(경안사)이 건립된다.

금강불원 건립추진위원회는 7월 3일 오전 10시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기공식을 갖고 한국과 베트남의 민간 문화 교류의 중심이 될 한국 사찰 건립의 첫 삽을 뜨게 됐다.

호치민시12군 F 안포동 고사찰 부지 2700평을 무상으로 임대받아 추진하게 되는 금강불원은 각종 수행을 위한 기도원, 스님과 신도들을 위한 참선원, 다도, 예절, 꽃꽂이, 서예, 요리 강좌를 하는 예지원, 교리 강좌, 경전 해설, 수계 등을 위한 교육원, 교민과 베트남 현지인의 복지를 위한 복지원 등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호치민시에는 2001년 한국 사찰 건립의 필요성에 따라 건립됐던 한국사찰 관음사가 있지만 급격히 늘어나는 불자교민과 관광객의 증가로 포교 및 수행 교화 도량으로서의 기능을 다할 수 없게 되자 금강불원 건립 불사를 발원하게 된 것이다.

금강불원 건립 불사에는 베트남 전쟁으로 한국인 2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베트남에 한국불교의 뿌리를 심겠다는 원력으로 베트남 관음사 창건부터 후원을 아끼지 않은 정각 스님(부산 미룡사 주지)이 발을 벗고 나섰다. 정각 스님은 민간 문화 교류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이미 부산불교연합회와 호치민불교연합회의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활발한 민간 교류 활동을 펼쳐오다 금강불원 창건으로 결실을 맺은 것이다.

정각 스님은 “약 3만 명으로 추산되는 현지교민과 한국기업 파견 근로자 등 한국적 정서에 목말라있는 이들에게는 심신의 휴식처이자 수행공간이 될 것이며 각종 복지, 교양 강좌 등으로 교민 뿐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한국전통문화를 알리고 한국불교의 가르침을 펴는 수행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미희 기자 | gongsil@korea.com
2005-07-01 오후 2: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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