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저술지인 군위 인각사(주지 상인, 일연학연구원장)가 제5회 일연삼국유사문화축제의 일환으로 일연문학상과 일연신인문학상을 제정했다.

	인각사 극락전. 현대불교 자료사진.

일연문학상은 한국고대문학의 보고인 삼국유사의 업적과 일연성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고, 시, 시조, 평론 부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등단 10년 전후의 중견작가의 작품을 대상으로 7월 1일부터 20일까지 공모한다.

또, 일연신인문학상은 같은 시기 시, 시조부문 미발표 신작을 공모해 신인 문학인의 등용문이 되도록 하고 한국문학의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킬 예정이다.

시상은 일연문학상의 경우 국무총리상 1명에게 상금 500만원, 문화부장관상 2명에게 상금 3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며, 일연신인문학상은 각 분야 3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하고 일연문화 고정필진으로 발표지면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상자 발표는 8월 3일 인각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시상식은 8월 13일 인각사 국사전에서 거행한다.

그 외 인각사는 일연삼국유사문화축제의 일환으로 매년개최해온 전국청소년 백일장 경시대회를 2005 전국청소년문학작품 공모전으로 대체한다. 청소년들에게 역사의식과 나라의 소중함, 부모에게 효도하는 마음을 기르게 하기 위해 전국 초, 중,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공모전은 운문 산문 부문으로 나눠 7월 1일부터 20일까지 공모하며 시제는 어머니, 강, 산, 길이다.

그 외 일연성사 열반 716주기 추모다례재는 8월 12일 군위인각사 경대 국사전에서 봉행되며, 산사음악회도 개최예정이다. 또, 8월 8일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광복60주년기념 일연학 학술강연 및 논문집을 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