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사할린으로 강제징용된 한인들을 위한 위령재가 열린다.
사할린 피징용한인 위령재 추진위원회(공동대표 몽산 ㆍ 한명숙)는 7월 28일부터 5일간 사할린 우글레고르스크, 유즈노사할린스크, 코르사코프 등에서 피징용으로 희생된 한인들을 위한 위령재를 봉행한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과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인 위령재는 특히 불교식 천도재와 함께 각종 문화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남 대흥사 주지 몽산 스님은 “고혼이 된 사할린 강제징용동포들을 위해 위령재라도 올려주는 것이 후손의 도리라고 생각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사할린에 거주하고 있는 동포들을 위로하고 지난 과거의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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