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동국대는 6월 29일 일산불교병원 5층 회의실에서 제211차 이사회를 열고 신규교원 임용, 교육용부지 신규매입, 경주병원 방사선 치료장비 도입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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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홍기삼 총장은 “총장 부총장 정각원장 해당단과대학장 인사처장 등 5인 위원회로 구성된 인사위원회가 임용후보자를 심층면접하며, 만일 종교문제가 의심스러우면 아무리 뛰어난 연구업적을 가진 분이라도 일단은 채용에서 배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신행평가 과정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 이에 따라 신규임용자들에 대한 신행평과 결과를 추후 검토하기로 하고 국문과 김춘식 외 32명 전원을 임용하기로 결의 했다.
서울 캠퍼스 원흥관 주변에 위치한 교육용 재산 매입도 승인됐다. 부지 약 130평에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로 대학당국은 이 시설을 기원학사 등 기숙사 용도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경주병원의 치료방사선 장비도입에 따른 기채도 승인됐다. 이에 따라 방사선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주 포항인근 암환자들을 동국대병원으로 흡수하는 한편, 첨단장비의 차별화를 통해 인근 중급병원들에 비해 훨씬 앞선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날 보고 안건으로 동국대는 최근 수도권 통성화 사업분야에 지원되는 국고보조 등으로 총160억원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대학당국은 영상문화컨텐츠 인재양성(20억 7천), 문화 인재양성(18억)을 비롯해, 대형 국책과제인 교통물류(66억), 기초의학 연구(61억) 등에 국고보조를 지원받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