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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종교적 상상력과 문학’ 2편에서는 박찬두 교수(중앙승가대)의 ‘문학을 알면 경전이 보인다-법화경의 방편과 비유’,김종회 교수(경희대)의 ‘현대문학과 기독교 사상’, 박영호 교수(협성대)의 ‘현대 서사와 도교적 상상력’ 등의 논문이 실렸다.
또한 박시교, 이태수, 송수권 시인에 대한 ‘시인론’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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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도를 10만 여점을 그려 보급한 ‘달마작가’ 김류현씨가 달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펴낸 책.
‘달마 이야기’ ‘구도이야기’ ‘글모음’의 3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장에서 달마의 일대기와 수행과정, 자신이 달마를 그리는 이유 등을 적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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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잡을 수 없는 화재가 일어난 그 다음 해 봄, 몇 헥타르에 달하는 숲에는 야생 상추가 자라났다. 야생 상추는 순한 아편 같은 식물로, 통증을 멈추거나 완화해주며 수면을 돕는 효과가 있다. 우리 중 누가 이보다 더 나은 약을 처방할 수 있겠는가?”
약초와 식물을 연구해 온 지은이가 현대의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해 본다.
그는 우리가 복용한 조제약의 대부분은 화학적 변이나 물질대사를 거치지 않은 채 자연으로 배출되며, 이는 수중생물의 생태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생태계의 파괴 없이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것이 바로 7억 년 전부터 지구에 존재한 ‘식물’이라는 것이다. 지은이는 끊임없이 지구의 환경을 조정하고 치유하는 ‘지구의 녹색의사’인 식물의 세계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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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출간됐다가 ‘이적표현물’로 분류돼 판금조치 됐던 <빨치산의 딸>이 복간됐다.
출간 당시 출판사 대표는 구속돼 실형을 선고받았고 작가 자신은 수배되어 도피생활을 하는 곡절을 겪었다.
소설가 정지아씨가 남로당 일원이었던 부모님의 삶을 재구성한 실화소설로, 이념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 가족이 겪어야 했던 수난사를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