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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명진, 이하 민추본)는 6월 29일 송현클럽에서 '창립 5주년 기념 법요식 및 통일포럼'을 개최했다.
민추본 본부장 명진 스님은 기념사에서 "지난 5년간 남북공동법회와 신계사 복원불사, 단청 복원불사 등을 진행해왔다"며 "남과 북의 화해와 협력이 바탕이 된 상호 존중은 남북통일의 귀중하고 힘있는 씨앗이 되며, 앞으로 그 싹을 키워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도 "남북이 상호 존중하고 마음을 열어 민족공동의 목표를 항해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지난 5년동안 남북교류에 있어서 불교가 있었기 때문이고, 그 중추에 민추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민족의 화해와 남북불교교류에 민추본이 불교계와 조계종단을 대표하여 헌신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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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불교도연맹도 "조국통일을 앞당겨 나가기 위한 의로운 실천행에 더욱 힘차게 떨쳐나서리라는 것을 굳게 확신하며 그 길에서 언제나 귀단체와 함께 할 것"이라며 축하를 보냈다.
이날 법요식에는 법장 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장 법등, 민추본 상임집행위원장 학담, 사회부장 정념 스님, 진각복지재단 장지현 사무처장 등과 통일연대 한상렬 상임의장, 범민련 이규재 의장 등이 참석했다. 또 민추본 기관지 <통일정토>가 1년여만에 복간돼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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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민족통일대축전 통해 남북대화 복원 여건 조성"
법요식 직후 진행된 통일포럼에서 상지대 서동만 교수는 "6월 14~17일 평양에서 열린 민족통일대축전은 남북대화를 복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고 평가했다.
서교수는 또 "법장 스님 등은 개막식 연설을 통해 남측 국민들의 평화 메시지를 북측 인민들에게 육성으로 직접 전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북측의 6자회담 복귀나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여건조성 차원에서 남북대화와 교류를 지속적으로 유지, 확대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