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영담 스님의 불교중앙박물관 의혹 제기에 대해 조계종 중앙종회 종책모임 일승회ㆍ화엄회가 6월 28일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며 “종단을 혼란시키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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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승회ㆍ화엄회는 또 “영담 스님의 문제제기에 대해서 총무원은 교계신행단체와 공동으로 조사를 통해 의혹에 대한 그 내용을 중간 발표했으나 그때마다 내용 없는 말꼬리 잡기 식의 기자회견을 하고, 음해성 핸드폰 문자메시지(발신자 임학규-영담)를 발송하는 등 종단을 혼란케 했다”며 “심지어 종단의 최고어른이신 원로회의 의원스님들 조차 영담 스님의 사려 깊지 못한 행동에 우려를 표했다”고 지적했다.
일승회ㆍ화엄회는 이 외에도 “종회의원이 사리사욕에 의해 종단의 안정과 화합을 깨는 행위를 한다면 이는 반승가적 작태”라며 “박물관 의혹이 문제없음으로 결론지어질 경우, 영담 스님의 끝없는 의혹제기는 사리사욕을 충족시키고자 하는 정치공세로 귀결될 것”이라며 경고했다.
일승회ㆍ화엄회는 “종단의 민주적 논의의 틀을 외면하고 밖으로 종단위상을 실추시킨 영담 스님은 종도들에게 먼저 참회해야 한다”며 “종단의 중요소임을 맡고 있는 자리를 이용해 종단을 위해한 것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영담 스님은 종헌ㆍ종법상 처벌을 면할 길이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