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중앙박물관 전시실 공사 문제와 관련,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영담 스님이 총무원, 중앙종회, 단체,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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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영담 스님은 “공개토론회를 통해서 우리가 제기한 문제가 사실과 다르다면 더 이상 이 문제에 대해 공론화를 하지 않겠으며, 종도 앞에 참회하겠다”고 밝혔다.
영담 스님은 또 “담합과 관련된 업체에 대해 총무원 차원의 고소와 손해배상청구가 진행돼야 한다. 관련 책임자에 대해서는 종단 내 징계뿐만 아니라 형사고소를 해야 한다”며 이에 대해 총무원이 계획이 있는지 밝혀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기자회견에서 영담 스님은 “지난해 7월 ‘불교중앙박물관 전시시설 시공업체 선정의 건’이 종무회의에 상정되기 전 ‘퍼스’로 전달됐고, ‘퍼스’는 상정안의 내용을 검토한 후 참가자격과 입찰방식, 주무부서를 변경하도록 요구했으며, 4일 후 열린 종무회의에서 ‘퍼스’의 의견을 반영한대로 결의됐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문건에는 지하 지홍 정인 원택 영담 정안 영배 이암 정광 설송 효림 종훈 정호 원행 일화 법조 지준 무이 중원 도완 학담 상운 혜림 월우 스님 등 총 24명의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이 연명한 것으로 적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