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재의 예술성을 지니고 있는 삼회향놀이를 고증을 통해 복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대에 맞게 정립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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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총무원장 운덕)과 진단전통예술보존협회(이사장 홍윤식)이 6월 25일 관문사에서 연 불교축제인 삼회향놀이 복원의 방향성 정립을 위한 한중일 국제학술회의에서 이상일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홍윤식 동국대 명예교수는 "오늘에 전하는 영산재의 예를 보면 기본틀이 제의성과 예술성의 이중구조를 지니고 있다"며 "뒷풀이 형식인 예술성을 갖고 있는 삼회향 놀이가계승 발전돼 한국 축제문화의 기반이 되는 중요한 문화요소가 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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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회향놀이는 영산재 의식이 끝난이후 뒷풀이 형식으로 베풀어지는 가무를 겸한 불교적 연희의 한 형식. 일제와 해방후 불교계의 혼란등으로 인해 삼회향놀이의 명맥이 사실상 끊어졌었다. 이에 천태종의 중창조인 상월원각대조사가 당시 범패와 불교의식에 능통했던 스님들을 초청해 명맥을 유지 할 수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