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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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사, 대웅전 불상 철거
장 부부 대화주로 동참한 대웅전 주불, 탱화가리고 부식심각


고불총림 백양사(주지 두백) 대웅전 주불인 석가모니 부처님이 새로 조성된다.


대웅전 규모에 비해 크기가 큰 불상. 사진제공=백양사.


백양사 총무 진우 스님은 24일 “대웅전 불상을 정밀진단한 결과 부식진행이 심하며 얼굴부위가 부풀어 올라 파불하고 새로 봉안키로 했다"며 "지난 23일 대웅전에서 불상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진우 스님은 “새로 조성되는 불상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주불로 문수,보현 보살이 협시하는 삼존불로 내년 곡우절에 점안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백양사 대웅전 불상이 부식되고 있다. 사진제공=백양사.


철거된 불상은 불순물을 제거한 후 새로 조성되는 삼존불에 첨가된다.

한편 이번에 철거된 백양사 불상은 80년대 초반 ‘큰 손’으로 불리던 장영자씨가 대 화주로 참여해 세간의 화제를 모은바 있다.


철거중인 백양사 대웅전 불상. 사진제공=백양사.


백양사 사회국장 법선 스님은 “그동안 백양사 사중에서 대웅전 불상이 너무 커 탱화를 가리고 법당이 답답해 균형을 잃었다는 지적과 함께 나라경제를 어렵게 했던 장씨 부부가 주도적으로 나서 조성한 불상을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이번 기회에 소박한 고불총림의 전통을 되찾기 위해 새로 조성하는 삼존불은 1917년 만암 스님이 중창할 당시의 불상을 참조해 크기를 6자(150cm) 규모로 제작한다”고 밝혔다.



이준엽 기자 | maha@buddhapia.com
2005-06-24 오후 1:10:00
 
한마디
알 권리라는 게 있습니다. 시민이면 누구나...불자에게도 있는 것입니다. 이미 일어난 일이며 그렇게 행해진 일이기에 이것을 알리는 것 뿐입니다. 만약 이러한 내용을 우리가 알지 못하고 몰래 몰래 자행된다면 그것이 바로 어둠 아닙니까. 진작에 알았다면 불자들이 반대를 했을텐데...신도들은 이미 알고 있었을까요. 아니면 ....
(2005-06-25 오후 1:39:53)
37
안심당 불자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불상은 언제 어떤 원력에 의하여 조성되었다 하더라도 점안식을 거쳐 엄연히 부처님으로 조성한 것인 만큼 부처님의 혼이 깃들어 있는 법인데 이를 부수는 것은 그 자체가 매우 조심스러운 일인데 하물며 신문에 까지 장 아무개 보살 어쩌구 저쩌구 하며 사진까지 언론에 알리다니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어찌 있을 수 있겠는가? 정말 통탄 할 일이며 이러한 짓거리를 하는 당사자들의 불심이 과연 장아무게 보살님의 불심을 따를 수는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 깊이 석가모니 부처님 앞에 참회하여야 한다.
(2005-06-25 오전 10:32:21)
35
불교계 내의 과거청산인가요. 그래도 그렇지 얼마전까지 경배하던 불상을 저렇게 무지막지하게 크래인으로 들어버리면 신도들의 마음이 편하겠습니까. 전에 시주 받은 소임자 스님들은 무슨 얼굴로 신도들을 대할 것이며 하면하지 또 왜사진을 이렇게 언론에 제공해야 되지요 전국사찰에 시주할 마음 나겠어요.
(2005-06-25 오전 9: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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