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불교’의 주창자, 대만 근대불교의 아버지 인순(印順) 대사가 6월 4일 대만 동부 화련시 자제공덕회 정사정사에서 열반에 들었다. 세수는 10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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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불교봉사단체인 자제공덕회 증엄 스님의 은사로 유명한 인순 대사는 증엄 스님이 자제공덕회를 창립하고 봉사활동을 통해 불교를 포교하는 이념적 토대를 제공한 인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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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년 중국 절강성에서 태어난 인순 대사는 청소년 시기 불경을 읽고 불교 공부를 하기로 결심했으며 25살 되던 해에 출가를 했다. 인순대사는 중국 본토가 공산화된 후 대만으로 건너와 인간불교를 주창하며 대만 근대불교를 일으켜 세웠다.
인순대사의 ‘인간불교’ 사상은 대만 불교의 대표적 지도자인 자제공덕회의 증엄 스님, 불광산사의 성운 스님, 유각 스님 등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