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문화지리를 읽는다>(후자오량 지음, 김태성 옮김, 휴머니스트, 2만원)
세계의 새로운 강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후자오량 교수(북경대)는 지난 10년간 각 분야 전문가와 공동으로 중국의 언어, 문학ㆍ예술, 인재, 음식,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남북 문화의 차이를 모색해 본다.
이들은 중국 전역에 내재되어 있는 문화가 중국을 움직이는 동력이라는 관점을 토대로 중국의 남과 북, 과거와 현재를 샅샅이 살펴보며 중국 문화의 핵심을 선명하게 짚어나간다. 또한 티베트와 신강, 귀주, 내몽고 등 주요 소수민족 집거지역의 문화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책을 옮긴 김태성 교수(호서대 중어중국학과)는 “중국 문화의 물적 토대에 대한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관점의 정립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 책을 통해 중국에 대한 인식이 단편적이고 추상적인 것에서 벗어나 하나의 힘으로 전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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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간 일본 돗토리 지방에서 병원 근무를 하던 의사 도쿠나가 스스무씨는 온갖 약과 차료 방법으로도 생을 돌이킬 수 없는 환자들이 편안하고 고요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자는 뜻에서 ‘들꽃 진료소’를 개원한다.
어린 딸을 두고 죽어가는 젊은 아버지와 임종을 앞둔 아내에게 사랑 고백을 하는 남편 등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환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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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모임인 ‘흥여회(興與會)’를 이끌고 있는 윤홍식씨가 ‘창조적 <대학> 읽기’를 시도한다.
윤씨는 <대학>의 핵심 가르침을 ‘혈구지도(혈矩之道)’라 보고, 이를 ‘남도 결국 나와 같으며, 내가 나를 기준으로 삼아 남을 헤아리고 잘 대해주자는 도리’라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