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6 (음)
> 종합 > 종단
이라크ㆍ 미국ㆍ북한 방문성과 설명
법장스님, “김정일위원장 답방이 진정한 6.15선언 실천”

법장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이 이라크, 미국, 북한 등을 방문한 결과와 관련해 6월 2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법장 스님은 북한 방문 결과와 관련 “북한 방문시 북한 고위 관계자에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남한 답방이 진정한 6.15 공동선언의 실천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법장 스님은 또 “조불련 박태화 위원장 등과 만나 신계사 복원 문제에 대해 상세하게 이야기했다”며 “현재 신계사에 있는 제정 스님 외 스님 1명과 재가자 2명을 더 거주할 수 있도록 요청하자 즉시 조치하겠다는 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법장 스님은 이 외에도 “내년 부처님오신날 북한 신계사와 보현사에 등을 달 수 있도록 협의했고, 올 9월 법운암 단청 불사 회향식 때 남한 대표가 참석할 수 있도록 협의했다”며
북한을 방문한 법장 스님. 현대불교자료사진.
“하안거 때 금강산 마하연에 남한 스님이 안거할 수 있도록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검토하겠다는 짧은 답만 들었다”고 말했다.

법장 스님은 북한 방문 소감을 밝히며 “우선 배고픔을 달래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전국에 상설 모금창구를 만들어 북한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법장 스님은 미주포교와 관련 “해외특별교구는 종단이 풀어야 할 숙제다. 해외특별교구를 만드는 것은 현실적으로 필요하지만, 개인사찰 중 어느 교구를 교구라고 할 것이며 누구를 교구장으로 할 것인가. 또 교구장의 통제가 가능한가까지 검토돼야 한다”며 충분한 검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국을 방문한 법장 스님. 현대불교자료사진.


법장 스님은 또 “한국불교 해외포교의 가장 큰 난점은 어학”이라고 지적하고 “스님들이 직접 영어로 포교할 수 있는 쪽으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법장 스님은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이라크 자이툰 부대를 방문해 부처님 오신 뜻을 전달하고 평화유지군의 역할을 제시했다. 법장 스님은 또 한국불교 미주포교 40주년을 맞아 5월 24일부터 6월 1일까지 미국 워싱턴, 보스턴, 뉴욕, LA를 순방하며 북핵문제 평화적 해결을 위한 민간외교사절 역할과 한국불교 세계화 방안 등을 모색했다.


이라크 자이툰 부대를 방문한 법장 스님. 현대불교자료사진.


6월 14일부터 17일까지 6.15공동선언 실천 평양 남북공동행사에 참가한 법장 스님은 개막식 연설, 남북불교회담 등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북녘 동포들에게 불교와 스님들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켰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5-06-22 오후 1:22:00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4. 11.26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