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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법장 스님은 북한 방문 결과와 관련 “북한 방문시 북한 고위 관계자에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남한 답방이 진정한 6.15 공동선언의 실천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법장 스님은 또 “조불련 박태화 위원장 등과 만나 신계사 복원 문제에 대해 상세하게 이야기했다”며 “현재 신계사에 있는 제정 스님 외 스님 1명과 재가자 2명을 더 거주할 수 있도록 요청하자 즉시 조치하겠다는 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법장 스님은 이 외에도 “내년 부처님오신날 북한 신계사와 보현사에 등을 달 수 있도록 협의했고, 올 9월 법운암 단청 불사 회향식 때 남한 대표가 참석할 수 있도록 협의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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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장 스님은 북한 방문 소감을 밝히며 “우선 배고픔을 달래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전국에 상설 모금창구를 만들어 북한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법장 스님은 미주포교와 관련 “해외특별교구는 종단이 풀어야 할 숙제다. 해외특별교구를 만드는 것은 현실적으로 필요하지만, 개인사찰 중 어느 교구를 교구라고 할 것이며 누구를 교구장으로 할 것인가. 또 교구장의 통제가 가능한가까지 검토돼야 한다”며 충분한 검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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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장 스님은 또 “한국불교 해외포교의 가장 큰 난점은 어학”이라고 지적하고 “스님들이 직접 영어로 포교할 수 있는 쪽으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법장 스님은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이라크 자이툰 부대를 방문해 부처님 오신 뜻을 전달하고 평화유지군의 역할을 제시했다. 법장 스님은 또 한국불교 미주포교 40주년을 맞아 5월 24일부터 6월 1일까지 미국 워싱턴, 보스턴, 뉴욕, LA를 순방하며 북핵문제 평화적 해결을 위한 민간외교사절 역할과 한국불교 세계화 방안 등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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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4일부터 17일까지 6.15공동선언 실천 평양 남북공동행사에 참가한 법장 스님은 개막식 연설, 남북불교회담 등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북녘 동포들에게 불교와 스님들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