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과 조선불교도연맹(위원장 박태화, 이하 조불련)이 오는 9월 공동으로 평양 법운암 단청 회향 법회를 봉행한다.
또 내년부터는 부처님오신날 봉축등을 금강산 신계사외에 묘향산 보현사에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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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과 조불련 박태화 위원장은 6월 15일 평양 시내 조불련 사무실에서 회담을 갖고 이 같이 합의했다.
양측은 이와 함께 신계사를 비롯한 금강산 4대 사찰복원에도 적극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명진 스님은 "지난 2001년부터 진행된 북한 사찰 단청 불사를 함께 회향하기로 했다"며 "8ㆍ15행사에서도 남북 불교계가 합동으로 기념법회를 봉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6월 14~17일 평양에서 진행된 6ㆍ15 민족통일대축전 행사의 부문 모임에서 회담을 진행했으며, 이 자리에는 법장 스님과 박태화 위원장 외에도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법등 스님 등의 남측 대표단과 조불련 정서정 서기장 등이 배석했다.
한편,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는 '창립 5주년 기념 통일 포럼 및 법요식'을 6월 29일 오후 5시 송현클럽에서 봉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