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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유엔총회' 2005 세계여성학대회 개막
제9차 서울대회에 2000여 여성학자ㆍ운동가 집결

제9차 세계여성학대회가 6월 20일 오전 9시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79개국 여성학자와 여성운동가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개막됐다.

영부인 권양숙 여사(가운데 파란옷)와 장필화 조직위원장(왼쪽에서 네번째) 거투르트 몽겔라 범아프리카 의장(왼쪽에서 세번째)등이 함께 대회노래를 합창하고 있다.
'여성 유엔총회'로 비유되는 세계여성학대회 개회식에 참가한 영부인 권양숙 여사는 "한국은 2008년까지 여성권한척도를 세계 30위권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양성평등사회의 실현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나갈 것"이라며 "여성들이 피해의 당사자가 아니라 변화의 주체로서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세계평화와 인류행복을 위한 여성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개회식에 이어 거투르드 몽겔라 의장(범아프리카 의회)의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몽겔라 의장은 "여성들이 정치 권력을 확보해야 하며 권력자들을 그들로 지칭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 권력을 가지고 리더쉽을 발휘해야 한다. 여성리더쉽은 하나의 기술이기에 그 기술을 가지고 여성을 세력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로벌 세계에서의 소외는 더 심각하게 벌어질 수 있다. 소외에서 벗어나기 위해 교육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여성은 더이상 수동적 피해자가 아닌 능동적 참여자로 변모해야 한다"고 여성주의와 여성학의 비전을 소개했다.

6월 20일 개막된 세계여성학대회 개회식에는 79개국에서 2000여명의 여성운동가 여성학자 등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세계여성학대회는 24일까지 4개의 총회 세션과 20개 소주제 산하 480여개 세션의 발표가 이어진다.

총회 세션은 21일 “폭력, 불관용 그리고 평화의 문화”, 22일 “전지구화, 경제적 가치 그리고 빈곤”, 23일 “변화하는 국가, 건강, 환경에 대한 패러다임”, 24일 “여성주의 리더십의 전망”이다.

20개 소주제는 △Globalization(지구화) △Gender Identity(젠더 정체성) △Family & Everyday Lives(가족과 일상생활) △Sexuality(섹슈얼리티) △Gender & Religion(젠더와 종교) △NGOs & Activism(비정부기구와 사회운동) △Environment & Agriculture(환경과 농업) △Gender, Science & Technology(젠더와 과학기술) △Gender & ICT(젠더와 정보통신기술) △Culture & Creativity(문화와 창의성) △Gender & Media(젠더와 미디어) △Peace, War & Conflict(평화, 전쟁과 갈등) △Economy, Work & Welfare(경제, 일과 복지) △Law & Human Right(법과 인권) △Politics & Good Governance(정치와 올바른 통치) △Women's Studies(여성학) △Women's Health & Sports(여성건강과 스포츠) △New Paradigms for Alternative World(대안적 세계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East-West/ North-South(동-서/남-북) △Global Agenda in Asia(아시아에서의 전지구적 의제) 등이다.

여성주의의 비전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는 거투르트몽겔라 범아프리카 의장.


이 가운데 불교관련 세션을 살펴보면 ▲6월 20일-Gender Problems in the Japanese Buddhism(일본불교의 성문제, 오후 1시, H0701), Religion as a Source of Empowerment and Discrimination: Women and Traditional Religions in Asia(허가와 차별의 근원으로 종교:여성과 아시아 전통 종교, 오후 2시 45분, P0402) ▲21일-Naming Women's Religious Experiences in Korean Buddhism(한국불교여성의 종교경험 이름하기, 오후 4시30분, P2107) ▲22일- Engedering Dharma: Female Leadership in Taiwanese Buddhism(대만불교의 여성지도력, 오전 10시 30분, P2308), Embracing Mt. Cheonsung for "Green Resonance" of Human-Salamander: An Eco-fight of Korean Buddhist Nun, Jiyul Sunim(천성산을 감싸안은 인류-도롱뇽의 '초록공명':지율 스님의 경우, 오후 1시, P0209) 등이다.
글=강지연 기자 사진=고영배 기자 | jygang@buddhapia.com
2005-06-20 오후 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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