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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동국대는 이날 조사에 앞서 공문을 통해 이사장 대신 상임이사 영배 스님이 관련 진술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결국 영배 스님도 개인사정을 이유로 이날 특위 조사에 불참했다. 대신 법인 사무처 김계현 총무부장이 출석해 일부 학교관련 연안에 대해 답변했다. 그러나 김 부장은 재단의 공식입장이 아닌 동국대와 법인의 일반 현황(부채현황, 부채상환계획, 필동병원 활용계획 등)만을 설명하는데 그쳐, 당초 소위원회가 계획했던 방문조사의 의도에는 한참 못 미쳤다.
법인 사무처가 밝힌 동국대 현재 부채는 학교 66억원, 일산병원 및 의료원 212억을 합쳐 278억원 수준인 것으로 공개됐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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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토진 스님은 “중앙종회의 권한을 위임받은 조사활동에 비협조적인 인유를 알 수 없다”며 “이사장 스님이 종단의 어른인 만큼, 다음주 중으로 조사위원들이 한 번 더 예를 갖춰 재조사를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특위위원 토진, 정도, 본각 스님과 전문위원인 정법 스님은 소위원회 조사 중간보를 위한 전체회의 개최, 이사장과 총장의 출석 조사 재추진, 상임이사 영배 스님을 비롯한 학교 구성원 참고인 조사, 검찰의 동국대 관련 수사촉구 진정서 제출 등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