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와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6월 15일 명동성당에서 전격회동,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윤리적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나 입장차이를 좁히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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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내용은 회동을 마친 후 배포된 자료를 통해 공개됐다.
정진석 대주교는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인간 파괴를 전제로 하는 행위”라는 자신의 지적은 황 교수 연구 전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수정란과 같은 생명을 복제해 치료에 활용하는 인간배아줄기세포연구를 반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 교수는 “난치 환자로부터 직접 얻은 피부세포를 체세포 핵이식이라는 기술로 유도한 서울대 연구팀의 줄기세포는 난자와 정자의 결합이라는 수정의 과정을 일체 거치지 않았으며, 또한 착상의 가능성이 전혀 없어 생명으로 발전할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해명했다.
서로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는 못한 채 정진석 대주교는 황 교수에게 “열린 자세를 지니고 사회의 우려와 권고를 최대한 수용하고 존중할 것”을 당부했고, 황 교수는 “연구의 진행 상황에 따라서 대주교를 자주 찾아 자문을 구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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