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성사 제 1388주기 다례재에서 성수 스님이 법문을 하고 있다.

원효 성사 탄생 제 1,388주기 다례재가 6월 10일 원효성사 탄생지인 경산 자인 제석사 원효성사전에서 봉행됐다.

비가 오는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해동선원 조실 성수 스님과 최병국 경산시장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했으며, 1부 법요의식에 이어 2부 국악한마당으로 이어졌다.

1부 법요의식은 청백다례원의 육법공양과 원효성사 연보소개, 제석사 주지 적연 스님의 봉행사 등으로 이어졌고, 2부 국악한마당에는 경남국악단과 민요가수 등이 출연해 영산회상, 바라춤, 시나위 등을 선보였다.

성수 스님은 이날 “오늘부터 원효 성사의 뜻 받들어 진리의 밥을 먹어야 할 것”이라고 법어를 내리고, 은해사 주지 법타 스님은 부주지 선광 스님이 대독한 탄생사를 통해 "스님의 원융화쟁, 대승무애 사상은 21세기에 더욱 주목받는 평화의 메시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