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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불교인권위는 6월 13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인간은 고통에서 해방되어 개인의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며 "불교는 어디에도 걸림이 없는 환한 불성이 깃들어 있는 생명을 완성된 부처로 보며 가장 소중한 생명체로 본다"고 강조했다.
인천불교인권위는 이어 "배아줄기세포 연구로 파생되는 인간복제등 부정적인 연구와 결과에는 반대하지만 황우석 교수가 나아가고자 하는 인류애를 포함한 연구와 이로 인하여 얻어지는 결과로 난치병 치료와 현생계에 존재하는 인간들의 생명을 살리려는 행동을 높이 평가하고 강력히 지지한다"고 천명했다.
아래는 인천불교인권위가 발표한 성명 전문.
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인천불교인권위원회의 입장
인간은 고통에서 해방 되어 개인의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그리고 종교는 이들이 인간다운 행복을 영위하며 보다 높은 영적인 성숙을 위한 길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어야 한다.
신이 인간을 창조하였는가?
인간이 신을 창조하였는가?
신이 인간에게 기술을 주어 세상이 변화하였는가?
인간이 기술을 만들어 세상을 변화 시켜 왔는가?
인간들은 태어 날 때부터 인간근원에 내재한 죽음을 두려워하여 영원히 살 것처럼 생명연장을 위한 기술들을 개발하여 왔으며 지구를 벗어나는 길을 찾아 우주를 탐사하고 지금 우리들이 살고 있는 지구별을 인간들이 살기 좋게 변화 시켜왔지만 우주만유에 존재하는 온갖 사물들은 우주를 지탱하는 진리의 법륜을 벗어나지 못하고 성주괴공(成住壞空) 순환하여 본래 공(空)한 자리에서 또 다른 시작을 해야 하는 것이 부처님이 깨달아 우리 중생들에게 설(說)한 진리의 대법이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프로메테우스는 가장 지고지순한 신의 마음으로 신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인간들에게 불을 전달하여 추위와 고통에서 해방 시켰으며 인류역사 이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과학자들은 수많은 편견과 잘못된 인간들의 생각에 반한 연구 성과와 발견으로 인류의 발전과 행복에 기여해 왔다.
불교는 신을 믿는 종교가 아니다. 불교는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작은 생각에 걸리지 않으며 우주만유에 존재하는 진리의 법을 믿고 따르며 인간자신이 우주의 중심이 되어 자신의 불성을 찾아 수행하는 종교다. 따라서 불교는 어디에도 걸림이 없는 환한 불성이 깃들어 있는 생명을 완성된 부처로 보며 가장 소중한 생명체로 본다.
인간 생명체는 소중히 다루어져야 하며 힘이 없는 상태에 놓인 어린 생명체의 인권은 더욱 소중하게 보장 되어야 한다. 그러나 생명은 생명체에 불성이 깃들어 있을 때 비로서 생명으로 보아야 합당한 것이며 이제 처음 시작하는 것을 보고 불행한 끝을 이야기 하는 것은 인류가 건강하게 행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또 다른 길을 미연에 포기하게 하는 우를 범하는 것이다.
우리민족을 도탄에서 구원한 대성인이신 서산대사께서는 썩은 지도자들이 나라를 망쳐 놓은 임진왜란 당시 부처님의 제자가 지켜야할 가장 소중한 계율인 살생계를 내려놓고 왜적들을 물리치는데 앞장섰다. 이는 종교가 가지고 있는 지고지순한 생각보다 상위에 있는 지고지순한 마음의 발로인 것이다.
행동하는 불교경전을 보면 나약한 인간들 모두가 극락으로 가기를 염원할 때 지장보살은 도탄에 빠져 고통 받고 있는 지옥중생들을 제도하고자 지옥에 나기를 발원하였다. 이런 불교 교리적 행동 이념에 비추어 볼 때 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고통에 빠져 있는 중생들을 살리려는 대성인이신 서산대사를 이어받는 한마음이며 고통속에 해메이는 지옥중생들이라도 구원하려는 자비로운 보살심의 발로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인천불교인권위원회는 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연구로 파생되는 인간복제등 부정적인 연구와 결과에는 반대하지만 황우석 교수가 나아가고자 하는 인류애를 포함한 연구와 이로 인하여 얻어지는 결과로 난치병 치료와 현생계에 존재하는 인간들의 생명을 살리려는 행동을 높이 평가하고 강력히 지지한다.
2005년 6월13일
인천불교인권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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