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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 스님은 6월 11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린 조계종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의견수렴 간담회에서 “신도회가 신도증을 팔아서 운영하고 있다. 신도증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범여 스님의 이 같은 발언은 경주 불국사 골프연습장 불법 설치와 구례 화엄사 국고보조금 횡령 사건을 거론한 뒤 “신도회나 스님들이 나서 사회문제화 시키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한 뒤 나온 것이다.
범여 스님은 선운사의 경우 신도증을 받지 않는다고 소개하고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이 논의할 때 신도증 문제도 심도 있게 생각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남양주 봉선사 주지 철안 스님도 “재가불자들이 스님들의 비행이 있다고 하더라도 감싸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회법에 제소하거나 일반인들에게 발표하면 누워서 침 뱉는 행위”라며 재가단체들을 비난했다.
한편 재가단체들은 회의를 개최해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