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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군 의장대를 따라 제단이 마련된 전쟁기념관 광장으로 들어오는 호국영령 영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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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 보은의 달인 6월. 6월이면 어김없이 이 땅과 국민을 위해 온몸을 희생해간 수많은 호국영령을 기리는 행사들이 펼쳐진다.
12일 오전 서울 전쟁기념관 광장에서는 조계종 군불교위원회(위원장 성광 스님) 주최, 국군불교총신도회(회장 이상태) 주관으로 단군 개국 이래 순직 사망한 호국영령들을 진혼하는 호국영령 천도 대법회가 봉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2002년 서해교전으로 사망한 고 윤화영 소령 등 전몰장병 6명의 유가족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조계종 포교원장 도영 스님, 안국선원 주지 수불 스님, 이상태 국방대학 총장, 김석원 전쟁기념사업회자장 등 사부대중 600여 명은 이날 수많은 영가들에게 헌화와 헌다를 하며 그들의 희생에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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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국선원장 수불 스님(앞에서 두번째)과 국군불교총신도회 회장 이상태 중장(세번째)이 헌다와 헌화를 하고 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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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 스님은 이날 영가법문을 통해 “우리 국민과 국가가 있는 것은 자신을 희생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뜻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오늘은 우리 모두가 그분들의 뜻에 어긋나게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이상태 중장은 봉행사를 통해 “다시는 불행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국군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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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부대중이 두줄로 순서대로 호국영령들에게 헌화와 헌다를 하고 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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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부산 삼불사 주지 진하 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된 1부 영가 청혼 및 이운, 천도의식 헌화 헌다 의식, 2부 반야심경 독경과 지장보살 정근, 축원, 조총과 묵념, 추모사와 추모가, 살풀이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