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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주지스님들, 종단 선거제도 개정 ‘공감’
11일 대전에서 열린 간담회서 의견나눠
조계종 교구본사 주지스님은 현행 종단 선거제도에 문제가 많아 개정해야 한다는 데 대부분 뜻을 같이했다.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은 6월 11일 오후 유성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총무원장, 교구본사 주지, 중앙종회의원 선거제도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교구본사 주지스님들 94년 종단 개혁 이후 선거로 각종 중요 소임자를 선출했지만 선거과정에서 금권선거, 흑색선전 등이 난무해 종단 내외로 많은 비판을 받아오고 있다는데 공감했다. 따라서 ‘선거’보다는 ‘추대’가 승가 사회에 맞는 방법이라는 의견을 많이 제시했다.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은 총무원장 선출의 경우 현재 총 321명의 선거인단(중앙종회의원 81명+교구별 선거인단 240명)을 축소해 ‘추대’ 형식으로 하고, 교구본사 주지는 산중회의 등에서 ‘추대위원회’를 선출하고 추대위원회에서 교구본사 주지를 추대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중앙종회의원은 현재 ‘구족계를 수지한 비구/ 당해교구 1년 이상 거주 비구’로 돼 있는 선거권자의 자격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오늘 간담회에는 24 교구본사 중 조계사를 제외하고 19개 교구본사 주지스님(대리 참석 포함)들이 참석해 선거법 개정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선거법 개정 간담회 이후 교구본사 주지연합회 간담회가 열렸다.
대전=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5-06-11 오후 5:26:00
 
한마디
승가에서 선거는 맞지않은 방법이지만 뚜럿한 대책도 없다. 지금처럼 승가가 거친 심성을 지니고 있는 현실에서 과연 추대라는 형식이 더 많은 문제를 만들지 않을지 심히 걱정된다. 추대한답시고 서로 싸우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지 걱정이 앞서는 것은 시간 낭비일까. 승납이 힘을 못쓰고 나이가 들어 출가한 승려들이 먹물옷만 입으면 자신이 큰스님이나 된양 날뛰는 풍토에서 무슨 뽀족한 수가 나올지 궁금하기 그지 없다. 아무턴 조계종 앞날에 서광이 비치길 발원해 본다.
(2005-06-11 오후 10: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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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다고 금권 흑색선전 야합이 없어질까? 스님들이 스님 마음으로 살지 않는 한 제도로 어찌 해 본다는 것 자체가 코미디지. 세간의 방편인 법률을 출세간이 흉내내는게 승가의 주장자(법)가 삐뚤어져 있기 때문인걸... 또, 정권 말기에 개헌 논의하면 집권여당의 꿍꿍이 속셈과 맞물린 그 무엇이 있음을 누구나 다 알것같은데...괞찮을까? 이런 논의로 작금의 조계종 분위기에 물이 타 질까? 물이 타 져서 재임 노림수에 파란불이 들어 올까?
(2005-06-11 오후 9: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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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추대로 하죠. 교황선출은 비밀선거로 하는데 만장일치제로 추대해요. 화합승가가 선거를 한다는게 사실은 좀 한심한거죠.
(2005-06-11 오후 8: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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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적 상황 판단을 잘 하신것 같군요.승가만이 지니고 잇는 독특한 화합정신에 입각함이ㄴ 추대 형식은 옛것도 같이 하니 좋다고 봄니다.
(2005-06-11 오후 6: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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