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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이 6ㆍ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ㆍ북ㆍ해외 공동행사 남측준비위원회 명예대표로 추대됐다.
6ㆍ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ㆍ북ㆍ해외 공동행사 남측준비위원회 백낙청 상임대표(서울대 명예교수)는 6월 8일 법장 스님을 예방해 “기구에 힘을 싣기 위해 총무원장 스님께서 명예대표직을 수락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법장 스님은 “남북 대화를 위한 좋은 일이라면 마다하지 않고 해야 한다”며 수락 의사를 나타냈다.
법장 스님은 7대 종교지도자들의 모임인 종교지도자협회 공동대표의장의 자격으로 명예대표로 추대된 것이다. 또 다른 명예대표는 박용길 장로가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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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낙청 상임대표는 “이제는 통일운동 하는 사람 뿐 아니라 저 같이 문외한인 사람도 참여해 대중들의 참여를 이끌어야 한다”며 “그런 취지에서 총무원장 스님을 명예대표에 추대한 것”이라며 추대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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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장 스님은 백 대표에게 “미국 정부측에게 평화적 해결만이 북한 개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다. 2천만 불자들도 같은 마음이다. 문제를 강압적이거나 전쟁으로 풀려고 하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발생할 수 있다. 핵무기를 사용하면 인류의 큰 재앙이다”라며 지난 미국 방문 결과를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