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8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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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조계종조 도의국사 다례재 봉행
“스승과 제자 동행할 때 종문 중흥한다”


다례재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


제2회 조계종조 도의 국사 다례재가 6월 8일 서울 조계사에서 봉행됐다.

도의 국사 다례재에는 500여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다례재에서 조계종 교육원장 청화 스님은 도의 국사의 행장을 소개하며 “오늘의 한국불교가 조사선문(祖師禪門)의 종토(宗土)가 되고, 조계종이 또한 종문(宗門)의 혈맥을 이어 오늘에 이르고 있음은 실로 종조(宗祖)이신 도의 국사의 구법전승으로 실참실수(實參實修)한 은혜가 아닐 수 없다”며 “신명을 다해 섬기는 스승들과 목숨을 다해 배우는 제자들이 동행할 때 종문(宗門)은 반드시 중흥한다”고 강조했다.

조계종 원로회의 부의장 보성 스님이 법어를 내리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이 추도사를 낭독하고 있다.


조계종 원로회의 부의장 보성 스님은 “달마(達磨)는 보리종자(菩提種子) 하나를 뿌려서 오가칠종(五家七宗)의 문(門)을 열었고 국사(國師)는 지팡이 하나로 구산총림(九山叢林)을 울창케 하였습니다. 장강(長江)이 다 마르고 설악(雪岳)이 다 닳는다 한들 어찌 전등(傳燈)의 무량(無量)한 공덕(功德)을 다 말할 수 있으리오”라며 “오직 정법(正法)의 동간(憧竿)에 풍번(風幡)을 더욱 높이 거양(擧揚)하여 만세(萬歲)에 빛나게 해야 지은(知恩) 보은(報恩)을 했다 할지니, 모든 조계종도(曹溪宗徒)는 국사(國師)의 분신처(分身處)를 알아야 출신활로(出身活路)를 얻을 것이니 각자(各自)의 입각처(立脚處)를 살피지어다”라고 법어를 내렸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이 추도사를 낭독하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최근에 일어난 몇 가지 아름답지 못한 일은 우리가 아직 마음을 다스리는 공부가 부족한 탓이어서 참괴무량(慙愧無量)할 뿐”이라며 “하오나 이제 저희들은 앞으로 이런 시비마저 일거에 발거(拔去)하고 오직 수행과 포교에 전념하는 종단의 면모를 갖추는데 가일층 정진하고자 한다. 오늘 이 다례재는 종조이신 국사 앞에서 그런 다짐을 하는 자리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다례재 봉행 장면.


오늘 다례재에는 조계종 원로의원 활안ㆍ초우ㆍ혜정 스님, 중앙종회의원 도문ㆍ법광ㆍ일면 스님, 손안식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회장, 양성홍 조계종 포교사단장 등 500여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5-06-08 오전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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