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오니 옛날 생각이 절로 나는구먼.”
“할아버지 할머니랑 함께 오니 저희가 배우는 게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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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9일 경복궁. 파란 조끼를 입은 진각복지재단 실상심인당 학생들과 서울 구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적산) 어르신들이 함께 나들이를 나왔다. 초여름을 알리는 더운 날씨에 어르신들은 조금씩 지쳐가지만 학생들이 맞잡은 손에서 다시 힘을 얻는다.
최근 불교계 복지관에서 이웃ㆍ세대ㆍ대상자 사이를 잇는 ‘봄나들이’가 계속돼 지켜보는 이들에게 훈훈한 인심을 전하고 있다.
서울 광진노인종합복지관(관장 화평) 어르신들은 5월 27일 서울대공원에서 의정부 ‘곰두리네 집(소장 김순연)’ 장애아동들을 만났다. 어르신들에게 이 자리는 1ㆍ3세대 통합은 물론 장애인과 노인이라는 복지 대상자들이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임을 몸소 실감하는 자리가 됐다는 반응이다.
한편 삼전복지관(관장 선재)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5월 22일 소백산 일대로 떠나 화합을 다졌고 성북노인복지관(관장 정성욱)도 경로당리더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강화 전등사에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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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의정부 송산노인복지회관 주간보호센터(관장 송호식)는 5월 26일 광릉수목원에서 개관 첫 나들이를 진행해 자원봉사자들과 어르신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