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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초의 선사 기린 ‘초의 생가차’ 출시



무안에 있는 초의 선사 생가. 현대불교자료사진.


우리나라 차문화 중흥조인 다성(茶聖) 초의 선사(1786∼1866)의 탄생지인 전남 무안에서 생산한 녹차가 처음으로 출시됐다.

전남 무안군 삼향면 왕산리 초의선사 탄생지에 건립된 다정(茶亭). 현대불교자료사진.
무안군은 1998년 삼향면 왕산리 초의선사 탄생지 인근 차밭 조성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6개 읍면 17ha의 차밭을 만들었다. 무안군농업기술센터는 ‘초의생가차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올해 처음 수확한 녹차에 ‘초의생가차(艸衣生家茶)’란 상표를 붙여 판매에 나섰다.

‘초의생가차’는 5월 28∼29일 제219주년 기념 초의선사 탄생문화제 때 첫선을 보였다.

초의생가차 영농조합법인 차승오 대표는 “<세종실록지리지>에 무안현이 포함된 전라도 28개 군현에 차를 재배한다는 기록이 있는 것을 볼 때 600여년 전부터 무안 지역에서 녹차 생산이 이루어져왔음을 알 수 있다”며 “내년에는 재배면적을 21ha로 늘리고 제품을 다양화하는 등 초의생가차를 무안의 주산작목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5-06-02 오전 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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