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출판사가 어린이 불서를 전문적으로 펴내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 ‘우리아이들’이 첫 결과물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간된 ‘신경림 선생님이 들려주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보물ㆍ지혜ㆍ나눔’ 시리즈는 부처님의 전생이야기인 <자타카>에서 가려 뽑은 우화들 만화와 글로 엮은 책이다.
신경림 시인이 직접 <자타카>에서 선별한 내용을 동화작가 오은석씨가 아이들이 읽기 쉬운 글로 다듬고 이중삼씨가 그림으로 옮겼다.
신경림 시인은 “<자타카>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바른 길로 제자들을 인도하기 위해 비유하여 이야기한 설화 모음집”이라며 “인내와 노력, 나눔과 화합 등 인간의 보편적인 삶의 지혜를 담고 있다”고 말한다.
같이 잡은 물고기를 서로 차지하겠다고 싸우던 수달이 결국 여우에게 물고기의 몸통을 빼앗긴 이야기를 통해 ‘나눔’의 지혜를, 힘을 모아 사냥꾼의 그물망에서 벗어난 참새들이 자기들끼리 싸우다 결국 사냥꾼에게 잡히고 마는 일화에서는 ‘협동’이라는 가르침을 전해준다. 각 이야기 마다 생각해볼 거리를 두어 <자타카>의 일화에서 전하고자 하는 뜻을 어린이들이 직접 생각해보게 했다.
3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눔>은 6월 초 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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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지혜><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보물>(오은석 엮음, 이중삼 그림, 우리아이들, 각권 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