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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장 스님, 미국 순방 동행기자들과 간담회

미국을 방문중인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이 현지시각 5월 28일 봉행된 뉴욕대법회 전 동행한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다음은 간담회 전문.

▲미국 방문한 소감을 말해 달라.
법장 스님.
-내가 다니면서 보니 한국불교가 참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않으면 안 되겠구나 생각을 더더욱 깊이 했다. 오늘 이슬람 사원에서 종교지도자들에게 한국불교와 관련한 메시를 주니 굉장히 좋아했다. 문제는 한국불교를 서양에 전파할 수 있는 힘이 부족한 것이다. 이는 어학 때문이다. 티베트나 일본 불교를 받아들이는 것은 영어에 강하기 때문이다. 종단적 차원에서 이런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강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다.

▲이번 방미에서 북핵 관계자도 만났고 6.15 때 북한에도 가시게 됐는데 정부측으로부터 어떤 메시지를 받은 것은 아닌가.
-정부측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사실은 없다. 다만 내가 종교인으로서 미국을 방문하면서 그 사람들을 만났으면 좋겠다, 만나서 한국 실정을 전했으면 좋겠다고 한 것 뿐이다.

▲종단과 관음선종과의 관계가 소홀한 것 같다.
-(종단과 관음선종과)표현은 달라도 내용은 같다고 생각한다. 숭산 스님이 관음선종을 만든 것은 미국사람들의 근기에 맞게 한 것이다. 종단과 관음선종과의 관계는 소원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관음선종에서 스승을 잃고 나니 어깨가 늘어진 것 뿐이다. 프로비던스 젠 센터와 태고사 등을 방문하는 것도 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것이다.

▲국제포교사 역할 중요할 듯하다.
-국제포교사가 현지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부터 생각해야 한다. 국제포교사가 현지에 적응하는 데 2~3년 걸린다. 또 한국교포만 대상으로 포교하면 한계가 있다. 현지사람들에게 해야 한다. 하버드에서 한국불교 중심 논문 쓰는 박사과정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겠다고 했는데, 그 사람들의 논문 한편이 세계에서 파장이 크다. 그런 포교가 중요하다.

▲해외포교 활성화를 위한 해외특별교구를 신설하겠다고 했는데.
-해외특별교구는 당연히 만들어질 과제다. 문제는 해외사찰들이 종단에서 만든 것이 아니라 개인들이 만든 것이라는 점이다.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미국 뉴욕=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5-05-29 오후 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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